지금, 시대는 다시 ‘혁신가’를 기다린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돌파하는 경제학의 새로운 도전
『혁신가 경제학: 시대의 흐름을 바꾼 혁신가 열전』(이하 『혁신가 경제학』)은 우리 사회의 대안적 경제모델을 연구해온 이일영 교수(한신대 글로벌비즈니스학부)가 학교와 생활현장을 넘나들며 ‘혁신’을 주제로 한 강의 내용에 토대를 둔 책이다. 여기서 저자는 ‘개인기’가 아닌 ‘조직력’으로 이 불확실성의 시대를 돌파할 것을 제안한다. 조직력은 집단주의적 단합 따위를 의미하지 않는다. 정확하게는 조직할 줄 아는 능력, 즉 흩어져 있는 아이디어나 사람 들을 결합하고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킨다. 저자는 주류경제학과 맑스주의를 넘어서는 이론들과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들을 끌어와, 새로운 결합과 연결로서 ‘혁신’ 그리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주체로서 ‘혁신가’를 제시한다.
최근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청년층을 일컫는 3포세대라는 신조어가 5포세대, 7포세대로 진화하다 급기야 N포세대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청년들은 비정규직을 전전하며 대출금을 갚아나가는 생활이 앞으로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여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모두가 공감하지만, 그게 무엇인지 아무도 딱 부러지게 말할 수 없다. 도대체 뭘, 어떻게 바꿔야 하는 것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한 시대의 흐름을 바꾼 6가지 흥미로운 열전(列傳)을 들려주며 지금 이 자리에서 혁신이 어떻게 가능할지 타진한다. 개인은 힘이 없고, 정부는 우왕좌왕하는 오늘에도 혁신을 통해 함께 살 길을 모색할 수 있음을 역사는 말해주고 있다.
Contents
책머리에 005
제1부 | 프롤로그 011
1장 왜 ‘혁신가 경제학’인가 013
2장 어떻게 쓸 것인가: 인간 열전의 경제학 029
제2부 | 이론의 혁신가들 041
3장 혁신을 말한 이론: 슘페터·드러커·폴라니 043
4장 조직과 관계를 말한 이론: 코즈와 네트워크 사회학 082
제3부 | 제도의 혁신가들 113
5장 동아시아 지중해의 혁신가: 장보고 115
6장 위기지학과 분권화의 사상운동가: 주자 135
7장 민주주의 헌법의 발명가: 존 로크 162
제4부 | 조직의 혁신가들 189
8장 시장과 도시를 만든 사람들: 베네찌아의 상인 191
9장 20세기형 삶의 설계자: 헨리 포드 218
10장 협동하는 혁신조직: 몬드라곤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