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 원점

동아시아에서 동아시아를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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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5/25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36485870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한국발 동아시아 담론과 사상의 실체적 의미를 예리하게 성찰해온 저자 윤여일이 타께우찌 요시미와 쑨 거 두 사람의 사유를 통해 진정한 사상적 실천의 의미를 묻는 책이다. ‘번역’과 ‘동아시아’를 키워드로 한 3부 8편의 글은 모두 ‘사상의 번역론’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쑨 거가 번역한 타께우찌 요시미를, 타께우찌 요시미가 번역한 루쉰을 읽으면서 타인의 사유를 읽어 나의 언어로 표현하는 번역의 의미를 깊이있게 탐색한다.

언어의 번역이 사상의 번역이 되는 근거에 대한 탐색은 오늘 한국인으로서 동아시아를, 세계를 인식하고 사고하는 작업의 근거를 묻는 데까지 확장된다. 충돌하는 언어 간의 번역 불가능한 지점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상이한 문화적·역사적 경험 속에서 지역패권을 경합하는 동아시아의 일원으로서 한반도에서 동아시아론을 말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동아시아는 어떤 연대를 모색해야 하는가. 무엇이 사상적 실천인가. 이 질문들에 대해 저자는 번역 불가능성에 대한 직시, 대상의 오점까지 포함하는 전체상의 구현, 섣부른 화합과 공동체의 주장이 아닌 ‘고민의 연대’를 역설한다.
Contents
| 서문 | 번역의 사상성·정치성·기능성, 그리고 동아시아

제1부 사상의 원점
1장 사상의 원점: 루쉰을 단서로
2장 내재하는 중국: 타께우찌 요시미에게 중국연구란 무엇이었나
3장 사상이 살아가는 법: 쑨 거의 동아시아 사유를 이해하기 위하여

제2부 동아시아라는 물음
4장 동아시아라는 물음
5장 방법으로서의 동아시아
6장 동아시아라는 번역공간

제3부 비평의 장소
7장 비평의 장소: 카라따니 코오진을 매개로 삼아
8장 틀렸다. 하지만 어디가 얼마나? 그래서?: ‘역사주체논쟁’에서 논쟁되지 않은 것들
Author
윤여일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사회과학원 방문학자로 베이징에서, 도시샤대학 객원연구원으로 교토에서 체류했으며, 제주대학교 학술연구교수로 제주에서 지내고 있다. 『물음을 위한 물음』, 『광장이 되는 시간』, 『사상의 원점』, 『사상의 번역』, 『지식의 윤리성에 관한 다섯 편의 에세이』, 『동아시아 담론』, 『상황적 사고』, 『여행의 사고』(하나·둘·셋)를 쓰고, 대담집『사상을 잇다』를 펴냈으며, 『다케우치 요시미 선집』(1·2), 『일본 이데올로기』, 『다케우치 요시미라는 물음』, 『어느 방법의 전기―다케우치 요시미』, 『사상이 살아가는 법』, 『조선과 일본에 살다』, 『재일의 틈새에서』, 『사상으로서의 3·11』, 『사회를 넘어선 사회학』을 옮겼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사회과학원 방문학자로 베이징에서, 도시샤대학 객원연구원으로 교토에서 체류했으며, 제주대학교 학술연구교수로 제주에서 지내고 있다. 『물음을 위한 물음』, 『광장이 되는 시간』, 『사상의 원점』, 『사상의 번역』, 『지식의 윤리성에 관한 다섯 편의 에세이』, 『동아시아 담론』, 『상황적 사고』, 『여행의 사고』(하나·둘·셋)를 쓰고, 대담집『사상을 잇다』를 펴냈으며, 『다케우치 요시미 선집』(1·2), 『일본 이데올로기』, 『다케우치 요시미라는 물음』, 『어느 방법의 전기―다케우치 요시미』, 『사상이 살아가는 법』, 『조선과 일본에 살다』, 『재일의 틈새에서』, 『사상으로서의 3·11』, 『사회를 넘어선 사회학』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