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로서의 영문학

탈문학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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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9/09/11
Pages/Weight/Size 160*230*20mm
ISBN 978893648328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이 책은 서울대 영문학과 유명숙 교수가 영문학과의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킨 탈문학의 논거를 탐문하면서 탈문학담론이 지워버린 영문학의 역사적 문맥을 복원한 노작이다. 탈문학을 선두에서 이끈 영국의 대표적 문학평론가 테리 이글턴에 정면으로 맞선 저자는 프랑스혁명에서 1960년대 반체제운동까지, 200여년이라는 역사 속에서 탈문학담론이 놓친 역사적 내용을 세심하게 채워넣으며 그 속에 영문학의 좌표를 새롭게 정립한다.

저자가 상정한 큰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구체제의 모순뿐 아니라 근대화의 부정적 양상을 비판하는 18세기 개혁담론을 동력으로 프랑스혁명이 발발한다. 혁명이 실패로 돌아가자 반세기 동안 반동정국이 지속되면서 산업주의와 제국주의가 서양 주도의 근대화를 견인하고, 이후 서양의 세계제패가 무소불위로 진행되며 근대화의 부정적 양상이 증폭된다. 이에 대한 전면적인 반발이 1960년대 반체제운동으로 결집된 것이다. 그리고 그 연장선에서 나온 탈문학담론은 영문학이 서양 근대체제의 이념적 기제로 작동했다는 정치적 평결을 내리며 탈문학을 정당화한다. 하지만 탈문학담론이 내린 유죄 선고는 과연 정당한 것인가. 전반부는 무비판적으로 탈문학담론의 주장을 수용한 영문학의 비평적 공백을 메우는 작업이다.
Contents
책머리에

1. 영문학과 '탈문학'
2. 근대문학 개념의 구성과 영문학의 대두
3. 탈문학론의 이론 편력 : 알뛰세르에서 푸꼬로
4. 낭만주의 담론의 안과 밖
5. 감성주의 혁명으로서의 프랑스혁명
6. 낭만적 환멸 : 감성주의와 공리주의 사이
7. 낭만주의 시론의 역사적 좌표

결론을 대신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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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유명숙
서울대 영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8세기 중반에서 19세기 중반의 영국문학과 문화가 관심분야다. 블레이크와 메리 셸리, 디킨즈와 토머스 하디 등에 관한 논문을 썼고, 저서로 『역사로서의 영문학』, 역서로 에밀리 브론테의 『워더링 하이츠』, 헨리 제임스의 『워싱턴 스퀘어』가 있다. 현재 서울대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 영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8세기 중반에서 19세기 중반의 영국문학과 문화가 관심분야다. 블레이크와 메리 셸리, 디킨즈와 토머스 하디 등에 관한 논문을 썼고, 저서로 『역사로서의 영문학』, 역서로 에밀리 브론테의 『워더링 하이츠』, 헨리 제임스의 『워싱턴 스퀘어』가 있다. 현재 서울대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