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이주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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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8/30
Pages/Weight/Size 125*195*15mm
ISBN 978893647776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시는 물론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창작·연구 작업을 통해 문학계에 굵직한 족적을 남겨왔으며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이동순 시인의 신작 시집 『강제이주열차』가 출간되었다.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한 이래 시인은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우리 시단을 대표하는 시인 중 한 사람으로 입지를 굳혀온 한편 분단 이후 최초로 『백석 시전집』을 발간한 것을 비롯하여 분단으로 매몰된 많은 시인을 발굴하여 문학사에 복원하는 등 연구자로서도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1989년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당선되어 비평가로서도 활동해온 시인은 대중가요사에도 조예가 깊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시집 『강제이주열차』는 시인의 열여덟번째 시집으로 구소련 시절 스탈린 정권이 자행한 고려인 강제이주사를 다룬 연작 성격의 작품집이다. 강제이주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슬픈 영혼들에게 바치는 진혼곡인 이 시집에는 “머나먼 동쪽 끝에서 쫓겨와/평생을 물풀처럼 떠돌다 마감한”(「고려인 무덤」) 고려인들의 한 맺힌 삶과 죽음이 눈물겹게 그려져 있다. 고려인 강제이주 문제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의의 자체가 각별한 동시에 희생당한 이들과 살아남은 이들, 그 모두의 애끓는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한 시인의 정성과 내공이 문학적으로도 빛을 발하는 귀한 성과다.
Contents
제1부 강제이주열차
고려인 무덤 / 싸라기풀 / 고려인 / 짓밟힌 고려 / 잡초 / 혁명가 / 숙청 / 이주 통보 / 서쪽으로 떠나던 날 / 떠돌이 개 / 깊은 밤 / 우리는 무엇인가 / 그날의 실루엣 / 고려인의 하늘 / 작별 / 눈물의 세월 / 라즈돌노예 역에서 / 우리는 짐승이었다 / 고향 / 깊은 적막 / 레퀴엠 / 불쌍한 아가야 / 고향 흙 / 열차 사고 / 떨어진 아기 / 깔밭의 참변 / 가장 비통한 그림 / 아리랑의 힘 / 카레이스키 / 삭사울 / 김텔미르의 고백 / 송희연의 회고 / 시인 연성용의 회상 / 김연옥의 증언 / 윤왈렌친의 회고 / 디아스포라 / 토굴집 / 신순남 화백 / 고려말 / 깔밭 / 분서갱유 / 시르다리야 / 내 친구 막심 / 콜호스 / 일벌레 / 고려인 마을 / 고려극장 / 고려일보 / 카레이스키 샐러드 / 예조프의 이주명령서 / 스탈린의 이주명령서

제2부 슬픈 틈새
슬픈 틈새 / 강제징용자 / 하늘 끝 / 이중징용 / 코르사코프 항구 / 홀아비 무덤 / 사할린 아리랑

제3부 두개의 별
자작나무 숲 / 알마티 식당 / 김아파나시 / 크질오르다에서 / 빅토르 최 / 바자르 / 고려인 밥상 / 두개의 별 / 계봉우 옛집 / 김야간 여사 / 홍범도 부고 / 연극 「의병들」 / 홍범도 축제 / 신 유고문(新諭告文) / 아, 홍범도 장군

해설|반병률
시인의 말
침고자료
Author
이동순
1950년 김천 출생. 시인. 문학평론가. 가요연구가. 방송인. 경북대 인문대 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1973),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1989) 당선. 시집 『개밥풀』, 『고요의 이유』 등 21권 발간, 민족서사시 『홍범도』 완간, 평론집 『민족시의 정신사』, 『잃어버린 문학사의 복원과 현장』 등을 발간. 가요에세이 『번지 없는 주막-한국가요사의 잃어버린 번지를 찾아서』, 『마음의 자유천지-가수 방운아와 한국가요사』, 『노래 따라 동해기행』, 『노래 따라 영남을 걷다』 등을 발간. 매몰시인 백석의 시작품을 발굴 정리하여 분단 이후 최초로 『백석시전집』(창비, 1987)을 발간하고 문학사에 복원시켰다. 이후 권환, 조명암, 이찬, 조벽암, 박세영 등의 시전집을 펴내었다. 2003년부터 대구MBC 라디오프로 <이동순의 재미있는 가요이야기>를 다년간 진행했으며 이후 국내 여러 방송사 가요프로에 다수 출연하였다. 특히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라디오프로 <남북이 같이 부르는 노래>, <시로 만나는 남과 북>은 11년간 진행하며 분단극복을 위해 노력하였다. 신동엽문학상, 김삿갓문학상, 시와시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받았다. 옛가요사랑모임 ‘유정천리’ 회장과 한국대중음악힐링센터 대표를 맡고 있다. 충북대, 영남대 국문과 교수를 거쳐 현재 영남대학교 명예교수.
1950년 김천 출생. 시인. 문학평론가. 가요연구가. 방송인. 경북대 인문대 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1973),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1989) 당선. 시집 『개밥풀』, 『고요의 이유』 등 21권 발간, 민족서사시 『홍범도』 완간, 평론집 『민족시의 정신사』, 『잃어버린 문학사의 복원과 현장』 등을 발간. 가요에세이 『번지 없는 주막-한국가요사의 잃어버린 번지를 찾아서』, 『마음의 자유천지-가수 방운아와 한국가요사』, 『노래 따라 동해기행』, 『노래 따라 영남을 걷다』 등을 발간. 매몰시인 백석의 시작품을 발굴 정리하여 분단 이후 최초로 『백석시전집』(창비, 1987)을 발간하고 문학사에 복원시켰다. 이후 권환, 조명암, 이찬, 조벽암, 박세영 등의 시전집을 펴내었다. 2003년부터 대구MBC 라디오프로 <이동순의 재미있는 가요이야기>를 다년간 진행했으며 이후 국내 여러 방송사 가요프로에 다수 출연하였다. 특히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라디오프로 <남북이 같이 부르는 노래>, <시로 만나는 남과 북>은 11년간 진행하며 분단극복을 위해 노력하였다. 신동엽문학상, 김삿갓문학상, 시와시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받았다. 옛가요사랑모임 ‘유정천리’ 회장과 한국대중음악힐링센터 대표를 맡고 있다. 충북대, 영남대 국문과 교수를 거쳐 현재 영남대학교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