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이야기꾼 성석제가 극찬하고 탐내면서 가려뽑은 문장들
고금을 아우르는 명문장의 향기가 책 속 가득 진동한다
그래, 명문장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뛰어난 문장들을 엄선해 온라인 독자를 대상으로 발송했던 ‘성석제의 문장배달’의 단행본.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성석제가 탐내며 가려뽑은 명작 52편에서 명문장들을 가려내고 해설을 달았다. ‘아름답고 슬프고 즐겁고 힘찬’ 희로애락의 문장들과 성석제의 압축적이고 재미난 해설이 어우러져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작품들의 뛰어남은 말할 것도 없지만 이에 못지않은 작가 성석제의 압축적이고 재미난 해설은 또 한편의 명문장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문학집배원'이 되어 온라인에서 33만명의 독자를 대상으로 1년간 '명문장'을 배달한 성석제는 폭넓은 독서체험을 바탕으로 독특하고 개성적인 안목으로 작품을 고르고 그중에서도 명문장들을 뽑아내 독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갈피마다 느낄 수 있는 명문장들의 탁월한 감각과 향기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감탄하고 웃고 울게 만들면서 새삼스럽게 문학의 힘을 확인시키게끔 한다.
Contents
제1부 내 이럴 줄 알았지
이문구─우리 동네 김씨
김유정─봄봄
현진스님─방귀수좌
이기호─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채만식─태평천하
루쉰─아Q정전
박민규─굿바이, 제플린
빠블로 네루다─겨울의 기인들
박태원─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이병주─겨울밤
한창훈─삼도노인회 제주여행기
흥부전─놀부 심술보
심연섭─원자 마티니1
제2부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작가미상─춘향전
이옥─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박완서─해산바가지
김구─백범일지
한승오─벼가 햅쌀이 되기까지
황순원─별
채제공─관악산 유람기
홍은택─찻길을 횡단할 수 있을 만큼 떼를 짓자
강희맹─도둑의 교훈
김성동─하산
루트비히 판 베토벤─베토벤, 불멸의 편지
로얼드 달─맛
제3부 나는 박물관에 간다
김중혁─무용지물 박물관
김화영─전화와 편지
공선옥─술 먹고 담배 피우는 엄마
박현욱─아내가 결혼했다
백가흠─사랑의 후방낙법
천명관─이십세
윤성희─무릎
양귀자─한계령
김애란─나는 편의점에 간다
배수아─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김사과─이나의 좁고 긴 방
윤후명─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성태─목란식당
제4부 모두 잘 먹고 잘살았다
전혜린─마지막 편지
김소진─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김승옥─무진기행
김원일─전갈
정미경─내 아들의 연인
최명희─혼불
박지원─열녀 박씨의 죽음
이제하─능라도에서 생긴 일
이혜경─늑대가 나타났다
김연수─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이청준─눈길
권여선─반죽의 형상
강신재─젊은 느티나무
심상대─양풍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