놋쇠하늘 아래서 : 지구 시대의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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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1/10/31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3646306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놋쇠 하늘은 놋쇠와 철로 만들어진 듯 견고한 지배질서를 뜻한다. 세계화 시대에 놋쇠하늘은 더욱 견고하고 더욱 넓어졌다. 저자가 1996년 『실천문학』 편집위원직을 그만두고나서 발표한 평문들을 모았다.

책은 다섯 부분으로 이루어져있다. 제1부에서 지구화라는 현상을 이해하고 이 새로운 환경 속에서 민족과 문학의 문제를 재검토한다. 민족문학을 추구해온 저자가 영어 공용어화론이나 '환태평양 문학'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제2부에서는 비평론이나 메타비평을 담고 있다. 스스로 밝히듯 상당히 논쟁적인 글들을 실었다. 제3부에서는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에 대한 저자의 입장을 밝히고, 제4부에서 최근 발표된 작품들에 대한 비평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제5부에서 생태주의와 관련해서 녹색문학의 지향과 리얼리즘의 문제를 다루었다.

속물성이 짙어지는 세계에 던지는 문학평론가의 진지하고 날카로운 비판. 윤지관 평론의 매력은 새로운 담론을 외면하지 않고, 현장과 논쟁의 한가운데서 반성하고 새로워지려는 비평정신의 혁신에 있다.
Contents
책머리에
제1부 지구화와 민족문학
환태평양적 상상력과 민족문학의 경계
한 '민족문학론자'의 캘리포니아 드림
영어, 내 마음의 식민주의
지구화시대의 지역문학
지구화에 대한 한 고찰
근대성, 민족, 그리고 문학

제2부 비평의 제자리 찾기
날아라, 비평
비평정신의 갱생을 위하여
90년대 정신분석
문학담론의 징후 읽기
속물비평의 기원
놋쇠와 철의 하늘 아래서
푸꼬에 들린 사람들
비평과 비판의 경계

제3부 모더니즘과 리얼리즘
민족문학에 떠도는 모더니즘의 유령
세기말의 문학적 진로를 모색하며
문제는 '모더니즘의 수용'이 아니다
최근 '민족문학과 모더니즘' 논의를 보고
1930년대 모더니즘을 보는 눈
김기림과 이상을 중심으로
해방의 서사와 세기말의 문학
다시 당파성을 생각하며
90년대 리얼리즘의 길찾기
방현석, 신경숙, 근대성의 문제

제4부 소설읽기의 정치학
소설 읽기와 비평의 악몽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소설의 고투, 비평의 운명
감정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기억의 거처
이문구·방현석·김종광의 소설
빌둥의 상상력
한국 교양소설의 계보

제5부 녹색문학과 생명
집의 상상력
문명에 저항하는 시
녹색문학, 무엇이 문제인가
생태학적 상상력의 올바른 발현을 위하여
마음의 속살을 노래하라
한 시인의 씨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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