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다노 브루노, 찰스 1세, 체 게바라, 올랭프 드 구주, 드레퓌스, 아이히만, 숄 남매…제각기 다양한 이유로 법정에서 재판을 받았던 10명의 인물들을 통해 르네상스 이후의 세계사를 새롭게 배운다. 재임 중에 법정에 섰던 찰스 1세의 재판을 통해서는 영국의 청교도 혁명을, 여성 인권을 부르짖다 단두대에 오른 올랭프 드 구주의 재판을 통해서는 프랑스 혁명을 만날 수 있다. 홀로코스트를 지휘했던 아이히만에 대한 전범 재판은 2차 대전을 잘 설명해 준다. 법정에 선 인물들의 치열한 변론과 재판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복잡한 현대사가 한눈에 들어올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1 이성을 재판하다 조르다노 브루노와 르네상스 시대, 15세기
2 법정에 선 임금님 찰스 1세와 절대 왕정 시대, 16~17세기
3 여자, 단두대에 오르다 올랭프 드 구주와 프랑스 혁명, 17~18세기
4 침묵하는 양심은 유죄 에밀 졸라와 민족주의 시대, 19세기
5 제국의 황혼 니콜라이 2세와 제1차 세계 대전, 19~20세기 초반
6 동정 없는 비극 숄 남매와 제2차 세계 대전, 20세기 중반
7 희극의 왕 찰리 채플린과 이데올로기의 시대, 20세기 중~후반
8 어느 완전한 인간의 죽음 체 게바라와 제3세계의 형성, 20세기 중반
9 생각하지 않은 죄 한나 아렌트와 다원주의, 20세기 중반~현재
참고 문헌
Author
김대현,신지영
2011년에 문화 비평지 『플랫폼』에서 ‘문화 비평상’을, 2012년에 『실천문학』에서 문학평론 신인상을 받았다. 현재 『플랫폼』, 문예지 『리얼리스트』 『삶이 보이는 창』의 편집위원으로 있다. 문화 연구자들의 모임인 ‘프리즘’(FreeIsm)에서 비평적 시각으로 역사와 문화의 미로 속에 흩어진 조각들을 찾아 이어 붙이는 집필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역사소설 『불온한 제국』, 신지영과 함께 쓴 제1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 『너구리 판사 퐁퐁이』가 있다.
2011년에 문화 비평지 『플랫폼』에서 ‘문화 비평상’을, 2012년에 『실천문학』에서 문학평론 신인상을 받았다. 현재 『플랫폼』, 문예지 『리얼리스트』 『삶이 보이는 창』의 편집위원으로 있다. 문화 연구자들의 모임인 ‘프리즘’(FreeIsm)에서 비평적 시각으로 역사와 문화의 미로 속에 흩어진 조각들을 찾아 이어 붙이는 집필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역사소설 『불온한 제국』, 신지영과 함께 쓴 제1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 『너구리 판사 퐁퐁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