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고기를 먹은 소녀

$10.26
SKU
9788936456689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24 - Thu 05/30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1 - Thu 05/23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5/07/13
Pages/Weight/Size 152*210*13mm
ISBN 9788936456689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문학
Description
“고기를 먹어 보지 않고 어찌 이야기로 맛을 알겠느냐?”
당돌한 조선 소녀 앵앵, 진짜 세상을 맛보러 유람을 떠나다!


열네 살에 남장을 하고 금강산에 오른 것으로 유명한 조선 후기 여성 시인 김금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장편소설 『용의 고기를 먹은 소녀』가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창작 활동을 해 온 작가 박정애는 김금원의 삶에서 모티브를 얻어 자기애 깊고 호기심 강한 소녀 ‘앵앵’을 창조해 냈다.

기생첩의 딸이라는 신분과 성별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남자 옷을 입고 유람을 떠난 앵앵은 두 소년 앵두와 운영을 일행 삼아 여행하며 미처 모르던 진짜 세상과 마주한다. 아름다운 풍경과 희로애락 가득한 인간사를 목격한 앵앵은 글로만 접하던 세상 이야기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관점을 세우기에 이른다. 갖은 속박을 당하면서도 그 속에서 최대한 자유를 좇으며 자신의 길을 잃지 않는 앵앵의 이야기는 성적, 진학, 취업 등에 얽매인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험난하더라도 세상을 직접 경험해 보라고,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과 인생을 긍정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Contents
나, 앵앵
용의 고기를 먹어 보지 않고
열네 살, 기로에서
날아오르다
앵두
순챗국 한 그릇
누군들 무릉도원에서 살고 싶지 않으랴
구름 그림자
여와씨의 호리병
나는 누구이고 너는 누구인가
귀로 먹은 약과
단발령에서 만난 멧돼지
옛 성터의 돌멩이들
이것이 어찌 풍경 탓이랴
나귀, 추락하다
세속의 일이 슬프구려
인연의 그물
봉래풍악 원화동천
허 부인의 옥함
비적패 무릉당
양반이라면 이를 가는 인간이
마하가 으뜸일까?
썩은 외나무다리를 건너다
강호의 마음을 지녔으나
유정사에서 박씨 부인을 생각하다
총석의 소나무처럼
크디큰 천지, 그 품 안에
꿈에서 어머니를 봤어요
가르쳐 주시어요, 이 윤똑똑이를
언젠가 우리 둘 다 죽을거요
주목 비녀
내 팔자치레는 내가
상호정에서
용의 고기를 맛보았습니다
《호동서락기》서문

작가의 말
Author
박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