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따 여봐라 이놈아, 내 돈 석 냥 갚아라!”
빚쟁이 징금이가 돈 석 냥을 받으려 마을에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당당하게 “네 돈 석 냥 갚아 주마!”라고 받아칩니다. 징금이는 마을을 돌아다니며 돈 석 냥 대신 마을 사람들이 던져준 온갖 물건들로 몸을 불려 갑니다. 점점 커져만 가는 욕심보 징금이, 과연 어떻게 될까요? 『징금 징금 징금이』는 물질만 중요시 여기는 세태를 풍자한 전래요 「징금타령」을 그림책작가 윤정주의 재미난 그림을 통해 재해석한 그림책입니다. 비장하면서도 폭소를 자아내는 노랫말과 능청스러운 그림이 조화를 이루어 전래요의 색다른 재미를 전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