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보내려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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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8/16
Pages/Weight/Size 115*188*13mm
ISBN 9788936439576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탁월한 에세이스트 박연준 시인이 풀어놓는 마음 관찰기
흔한 일상의 소재에서 특별함을 찾아내는 우아한 사색


특유의 진솔하고도 우아한 사색이 돋보이는 통찰력과 매력적인 감각으로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아온 박연준이 신작 에세이 『마음을 보내려는 마음』을 창비 에세이& 시리즈로 선보인다. 산문 읽는 즐거움을 독자에게 한가득 안겨주는 탁월한 에세이스트 박연준 시인이 이번에는 그만의 우아한 사색이 담긴 필치로 일상과 맞닿은 ‘마음’을 관찰한다.

총 3부로 구성한 이 책은 달력, 편지, 발레, 풍선, 새벽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하나의 명사에서 시작하여 그 단어에 얽힌 추억과 자신만의 정의를 풀어놓으며 흔하디흔한 매일의 반복을 특별한 순간으로 탈바꿈한다. “나에게 있던 흔한 것들이 어느새 ‘유일한 것’으로 달라져 있”(추천사 요조)는 독서의 감각을 선사하는 이 글들은 지루한 일상을 반복하며 더께가 내려앉아 소란하고도 혼탁해진 마음을 맑게 정화하며 독자에게 질문 하나를 남겨놓을 것이다. 나의 마음은, 또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냐고. 마음에 밑줄을 긋는 이 산뜻하고도 사려깊은 에세이는 읽는 이의 일상을 다정하게 마중하며 “존재하지만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것”(「들어가며」)들에 대한 특별함을 찾게 한다.
Contents
들어가며| 다락은 높고 마음은 낮은

1부 마음을 보려고 돋보기를 사는 사람처럼

새벽은 사라지기 위해 태어나는 것 같다 - 새벽
그곳에 한참을 서 있던 아이 - 유실물
비밀은 ‘멈춤’에 있다 - 멈춤
혼탁한 마음 관찰기 - 마음
‘노닐 소逍’에 ‘바람 풍風’ - 소풍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에고이스트 - 고양이
너무 많은 풍선 때문에 울어버린 이야기 - 풍선
한자리에서 곱게 늙어버리겠다 - 다락방
아름답고 스산한 - 적산가옥

2부 마음을 마중하는 사람

당신에게서 내게 건너온 마음들 - 선물
무거운 사랑을 담을 수 있는 가장 가벼운 그릇 - 편지
그곳은 높은 곳에 있었다 - 스카이라운지
나는 그의 등을 외웠다 - 달력
미처 몰랐던 맛 - 맥콜
그곳에 가고 있는 기분을 사랑하니까 - 발레
뼈 헤는 밤 - 몸
누가 작은 망치로 밤을 두드리는가 - 불면
깨어 있다는 착각 - 숙면

3부 작은 마음의 책

귀가 싫어하는 말 - 말하기
귀가 사랑하는 말 - 듣기
이런 상상은 불온한가? - 상상
아름다운 시절이 떠내려가는 속도 - 화양연화
인생을 여러번 살 수 있는 가장 쉬운 길 - 소설
내리는 눈처럼 무구히 시작하는 태도 - 메리 루플
하루치 질문 - 질문

나오며| 계절 - 겨울에서 봄으로
세밑 풍경 - 12월
새해 풍경 - 1월
봄을 여는 열쇠를 품은 달 - 2월
생강나무에 생강꽃, 매화나무에 매화꽃 - 3월
Author
박연준
파주에 살며 시와 산문을 쓴다. 시, 사랑, 발레, 건강한 ‘여자 어른’이 되는 일에 관심이 많다. 2019년 5월 『아무튼, 비건』을 읽은 후 비건을 지향하는 인간이 되었다. 일단 시작하면 꾸준히 한다. 사랑하면 믿는다. 분방하고 충동적이지만 (이상하게도) 수련과 수양을 좋아하는 타입이다. 무지몽매해서 늘 실연에 실패한다. 무언가를 사랑해서 까맣게 타는 것이 좋다.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동덕여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4년 중앙신인문학상에 시 「얼음을 주세요」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베누스 푸디카』, 『밤, 비, 뱀』과 산문집 『소란』,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내 아침인사 대신 읽어보오』,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 『모월모일』, 동화 『정말인데 모른대요』를 펴냈다.
파주에 살며 시와 산문을 쓴다. 시, 사랑, 발레, 건강한 ‘여자 어른’이 되는 일에 관심이 많다. 2019년 5월 『아무튼, 비건』을 읽은 후 비건을 지향하는 인간이 되었다. 일단 시작하면 꾸준히 한다. 사랑하면 믿는다. 분방하고 충동적이지만 (이상하게도) 수련과 수양을 좋아하는 타입이다. 무지몽매해서 늘 실연에 실패한다. 무언가를 사랑해서 까맣게 타는 것이 좋다.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동덕여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4년 중앙신인문학상에 시 「얼음을 주세요」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베누스 푸디카』, 『밤, 비, 뱀』과 산문집 『소란』,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내 아침인사 대신 읽어보오』,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 『모월모일』, 동화 『정말인데 모른대요』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