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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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10/04
Pages/Weight/Size 120*188*30mm
ISBN 978893642727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삶을 아우르는 우주적 상상력의 시집
‘가버린 시’와 ‘오지 않은 시’ 사이에서 끊임없이 쓰고 지우기

‘한국이 낳은 세계적 시인’이라는 호칭 그대로 한국문학의 한 봉우리를 넘어 명실공히 세계 시단의 중심에 우뚝 서 있는 고은 시인의 신작 시집 『초혼』이 출간되었다. 『무제 시편』(창비 2013)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때’와 ‘곳’에 얽매이지 않는 ‘자가자무(自歌自舞)’의 분방한 시정신으로 우주와 소통하는 대자유의 세계를 펼친다. 이 시집은 한마디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삶을 아우르는 우주적 상상력과 세상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예리한 통찰력, 인간 존재와 인생에 대한 심오한 예지가 돌올한 “불멸의 시학의 완성”(조재룡, 해설)이다. 팔순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끊임없는 탐구와 모색과 고뇌가 깃든 뜨거운 심장을 간직한 채 역사와 시대를 온몸으로 껴안으며 어둠속에서 미지의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시인에게 또 한번 감탄할 따름이다. 제1부에 102편의 시와 제2부에 미발표시 [초혼]을 실었다.
Contents
제1부
최근
만년
첫 대면
그 시절
병신년 4월 5일
금성
알타이에 가리
그날
두메에서

동백
2차
첫걸음
시 옆에서
신발 한켤레
두레 주막에서
박태기꽃
뜨락에서
무위에 대하여
유언에 대하여
자화상에 대하여
중앙아시아와 동북아시아에 대하여
이슬람에 대하여
종에 대하여
겨울 햇빛에 대하여
아기에 대하여
행방불명에 대하여
직유에 대하여
온몸에 대하여
꿈에 대하여
조상에 대하여
거기
꼴로라뚜라
일기 1
일기 2


반환
내 동무 리얼리즘에게
털실 뭉치 앞에서
삼거리
손님
요셉을 위하여
시시한 날
화무십일홍권(花無十日紅權)
이실직고
작은 노래 여럿
백일몽 이후
내 조상
단언
대승 이후

그리움
아침 수선화
은하 이야기
카비르
내 그림자
수고
소원
하루
「적벽부」를 읽으면서
이 번개칼
원숭이 앞에서
하룻밤
나는 노래하리라
활터
하늘 높이 오르는 노래들
만월
화성(華城) 미학
시작
참다울 때
고향 1
고향 2
고향 3
까자흐스딴 찬가
어떤 회상
어떤 어명(御命)
13번 버스
새해, 벗에게
성묘
세부
가을이므로
선유도에서
나의 행복
행복이여 호젓하여라
노래하노니
‘그러나’의 노래
두만강 어귀에서
쓰레기
3차 뒤

설렁탕
육개장


2016년 이른 봄
저 아래
아기에게
블라지보스또끄를 떠나면서
다시 블라지보스또끄에서
진술
무덤과 더불어

제2부-장편 굿시
초혼(招魂)
해설|조재룡
시인의 말

Author
고은
한국의 대표적인 참여시인. 본명은 고은태로 1933년 전북 군산에서 출생하였다. 1952년 20세의 나이로 입산하여 승려가 되었으며 법명은 일초(一超)로 효봉선사의 상좌가 된 이래 10년간 참선과 방랑의 세월을 보내며 시작 활동을 하다가 1958년 『현대문학』에 시「봄밤의 말씀」「눈길」「천은사운」등을 추천받아 등단하였다. 1960년 첫 시집『피안감성』간행하였으며 1962년 환속하여 시인으로, 어두운 독재시대에 맞서는 재야운동가로서의 험난한 길을 걷기도 하였다. 초기시는 주로 허무와 무상을 탐미적으로 노래한 반면 이후 어두운 시대상황과 맞물리면서 현실에 대한 치열한 참여의식과 역사의식을 표출하었다. 영웅주의에 물들지 않고 진솔한 삶의 내면을 드러내는 독특한 시 세계를 보여주었다.

1974년 시집 『문의 마을에 가서』를 출판하며 시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였으며 이후 시ㆍ소설ㆍ수필ㆍ평론 등 100여 권의 저서를 간행하였다.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민주회복국민회의, 민족문학작가회의 등에 참여하며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에 앞장섰으며 계속해서 1984년『고은시전집』을 냈고 1986년『만인보』간행을 시작하였다. 1987~94년 서사시『백두산』, 1999년 시집『머나먼 길』을 간행하고, 미국 하바드대학 하바드옌칭 연구교수, 버클리대 객원교수를 역임하였다. 전세계 10여개 언어로 50여권의 시집, 시선집이 간행되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 시 아카데미 회원 한국대표이자 서울대학교 초빙교수, 단국대학교 석좌교수이다. 저서로 『허공』,『개념의 숲』,『오십년의 사춘기』, 『고은 시 선집』, 『고은 전집』(총 38권) 등 1백여 종이 있으며, 2010년에는 연작시편 『만인보』가 전 30권으로 완간되었다. 2011년에는 작품활동 53년 만에 처음으로 사랑을 전면에 내세운 연시집 『상화 시편』을 발표했다.

한국문학작가상, 만해문학상, 중앙문화대상, 대산문학상, 만해대상 등 국내 문학상 10여 개를 비롯하여 스웨덴 시카다 상, 노르웨이 비외르손 훈장 등 국내외 주요 문학상을 두루 수상했다. 최근 매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면서 한국의 첫 번재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참여시인. 본명은 고은태로 1933년 전북 군산에서 출생하였다. 1952년 20세의 나이로 입산하여 승려가 되었으며 법명은 일초(一超)로 효봉선사의 상좌가 된 이래 10년간 참선과 방랑의 세월을 보내며 시작 활동을 하다가 1958년 『현대문학』에 시「봄밤의 말씀」「눈길」「천은사운」등을 추천받아 등단하였다. 1960년 첫 시집『피안감성』간행하였으며 1962년 환속하여 시인으로, 어두운 독재시대에 맞서는 재야운동가로서의 험난한 길을 걷기도 하였다. 초기시는 주로 허무와 무상을 탐미적으로 노래한 반면 이후 어두운 시대상황과 맞물리면서 현실에 대한 치열한 참여의식과 역사의식을 표출하었다. 영웅주의에 물들지 않고 진솔한 삶의 내면을 드러내는 독특한 시 세계를 보여주었다.

1974년 시집 『문의 마을에 가서』를 출판하며 시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였으며 이후 시ㆍ소설ㆍ수필ㆍ평론 등 100여 권의 저서를 간행하였다.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민주회복국민회의, 민족문학작가회의 등에 참여하며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에 앞장섰으며 계속해서 1984년『고은시전집』을 냈고 1986년『만인보』간행을 시작하였다. 1987~94년 서사시『백두산』, 1999년 시집『머나먼 길』을 간행하고, 미국 하바드대학 하바드옌칭 연구교수, 버클리대 객원교수를 역임하였다. 전세계 10여개 언어로 50여권의 시집, 시선집이 간행되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 시 아카데미 회원 한국대표이자 서울대학교 초빙교수, 단국대학교 석좌교수이다. 저서로 『허공』,『개념의 숲』,『오십년의 사춘기』, 『고은 시 선집』, 『고은 전집』(총 38권) 등 1백여 종이 있으며, 2010년에는 연작시편 『만인보』가 전 30권으로 완간되었다. 2011년에는 작품활동 53년 만에 처음으로 사랑을 전면에 내세운 연시집 『상화 시편』을 발표했다.

한국문학작가상, 만해문학상, 중앙문화대상, 대산문학상, 만해대상 등 국내 문학상 10여 개를 비롯하여 스웨덴 시카다 상, 노르웨이 비외르손 훈장 등 국내외 주요 문학상을 두루 수상했다. 최근 매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면서 한국의 첫 번재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