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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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1/06/30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88936427122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내가 걷는 백두대간'이라는 부제를 달고 연작시집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시인을 이처럼 산에 빠져들게 한 배경에는 '80년 광주'체험이 있다. 시인은 현실적.문학적 고향인 광주가 무너지는 것을 보며 한없이 절망하고, '살아남았다'는 죄의식에 헤어나지 못한다. 처음에는 현실도피와 자기학대로 시작한 산행이 차츰 구원과 자유를 향한 길을 열어준 것이다. 산은 시를 버리고 산행에 몰입했던 그에게 다시 시를 쓰게 만들었다. 폭력과 부정의 세계는 산을 통해 긍정적인 것으로 변화되고 시들도 예전에 비해 한결 부드럽고 잔잔한 어법으로 전개되고 있다.
Contents
1. 제1부
그 산에 역사가 있었다
중산리
남명선생
다시 남명선생
좋은 사람 때문에
산죽
치밭목 산장
정순덕에게 길을 묻다
소금길 소금밥
축지
달뜨기재
도령들의 봄
천왕봉 일출에 물이 들어
또 다른 일출
통천문 내려가며
제석봉
고사목
성모석상의 사연 알아보니
성모석상의 말

2. 제2부
지리산
산길에서
백무동
한신골에서 나를 보다
유두류록이 헤아리는 산
김일손이 이렇게 말하였다
가는 길 모두 청학동이다
청학동에 사는 남난희
쇠통바위가 열린다
소년전사의 악양 청학이골
외삼신봉
세서고원이 옷을 입었다
쌍계별장을 나서며
화개동천에서 최치원을 보다
단풍이 사람을 내려다본다
날망과 등성이
대성골에서 비트를 찾아내다
젊은 그들
정규화 시인에게

3. 제3부
청허당을 흉내내어 쓰다
금줄
이현상 아지트에 길이 없다
화가 양수아의 빗점골 회고
양수아가 토벌군을 사로잡다
오토바이
벽소령 내음
벽소령 지나며
어찌 헤매임을 두려워하랴
대성골이 너무 고요하다
통곡봉은 아직 울음을 고치지 않았는가
숨어서 내벹는 시
막걸리를 노래함
배반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한눈 파는 발
귀신 형용
뼈다귀들 나무 사이로
그리움
풍경

4. 제4부
24번 국도
아름다운 돌이 불길을 다독거렸다
피아골 다랑이논
피아골 산장에서 들은 이야기
남겨진 것은 희망이다
반야봉 꽃안개
뱀사골에서 빠져죽은 고정희 생각
서둘지 않게
그들은 지금 어디 있는가
오월
반야봉에 해가 저물어
노고단에 여시비 내리니
보석
김개남의 사진 한장
달과 바람을 끄집어오다
도선국사
매천선생의 절명시를 흉내내어
처용을 닮아간다
정월 보름달 복조리가 하는 말
화가 한 사람
전적기념관
우리를 감싸안고 가는 길
1942년 전남 광주 출생으로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하였다. 196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우리들의 양식』이 당선되었으며, 시집으로는『이성부 시집』『우리들의 양식』『백제행』『전야』『빈산 뒤에 두고』『야간 산행』등이 있다. 1969년 제15회 현대문학상 수상,1977년 제4회 한국문학 작가상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