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것만 같던 마음

$10.80
SKU
9788936425029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Wed 02/5 - Tue 02/11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Fri 01/31 - Tue 02/4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4/05/30
Pages/Weight/Size 125*200*8mm
ISBN 978893642502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반짝이며 반짝이며 헤엄쳐 오던,
살 것만 같던 마음

이름을 잃어버린 존재들을 위한 빛나는 구원
무너진 삶을 있는 힘껏 끌어안는 화해의 손길

선명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존재의 고통과 현실의 아픔을 노래해온 이영광 시인의 여덟번째 시집 『살 것만 같던 마음』이 창비시선 502번으로 출간되었다.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일상의 복잡미묘한 감정과 들끓는 마음들을 살피며 삶과 죽음의 관계, 존재의 본질과 의미에 대한 진지하고도 심오한 사유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불합리한 세상의 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타인의 고통을 체험하며 삶의 진실에 가닿으려는 고뇌가 담긴 진솔한 시편들은 서늘하고도 묵직한 공감을 자아낸다. 한층 더 깊고 섬세해진 시세계는 침잠의 시간 속에서 차분히 현실을 살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Contents
평화식당
강가에서
청송
계산
사랑
제자리
희망 없이
어느 양육
미워하는 마음을
그해 세밑에는
어두운 마음
그림자와 같이
6인실
누운 당신 걸음
봄, 고개
지구살이
별 세개
검은 봄
문어들은 저런 식으로
죄와 벌
자연처럼
등꽃 아래서
무슨 사정이 있겠지

허송 구름
아프다고 생각하며
마스크들
나의 인간 나의 인형
헌 의자
내 마음은 나도 몰래
밀접 접촉자
큰 병원
펄쩍펄쩍 뛰며 놀자고 보채는
동물원
잎들은
봄은
개망초 개망초
고치고 있다
무명지
잔칫집
내일에게
내 인생 편안해
한여름 밤
흑산
로보캅
신문이 신문 했다
노인이 온다
어린 아침

당신의 끝
평화의 바람

해설|장은석
시인의 말
Author
이영광
1965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1998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직선 위에서 떨다』 『그늘과 사귀다』 『아픈 천국』 『나무는 간다』 『끝없는 사람』 『해를 오래 바라보았다』 『깨끗하게 더러워지지 않는다』, 산문집 『나는 지구에 돈 벌러 오지 않았다』 『왜냐하면 시가 우리를 죽여주니까』 등이 있다. 노작문학상, 지훈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65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1998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직선 위에서 떨다』 『그늘과 사귀다』 『아픈 천국』 『나무는 간다』 『끝없는 사람』 『해를 오래 바라보았다』 『깨끗하게 더러워지지 않는다』, 산문집 『나는 지구에 돈 벌러 오지 않았다』 『왜냐하면 시가 우리를 죽여주니까』 등이 있다. 노작문학상, 지훈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