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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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1/15
Pages/Weight/Size 128*188*9mm
ISBN 978893642452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나는 흐릅니까. 누워 있는 것들로 흘러야 합니까”
말해질 수 없는 슬픔을 노래하는 정현우의 첫 시집
생과 생의 여분을 고해하는 낯선 목소리의 탄생


2021년 ‘창비시선’의 문을 여는 첫번째 시집으로 정현우 시인의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가 출간되었다. 201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시인의 첫 시집이다. 등단 이전 가수로 데뷔했던 시인은 작년 ‘시인의 악기 상점’이라는 독특한 이름으로 앨범 「아름답고 쓸모없기를」을 내고 뮤지션으로 문학과 음악 양쪽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기도 하다. 2019년 제4회 동주문학상(윤동주서시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미래의 시단을 이끌어갈 젊은 시인으로 주목받았다.

등단 6년 만에 펴내는 첫 시집에서 시인은 선명하고 참신한 이미지와 세련되고 감성적인 언어가 돋보이는 매력적인 시 세계를 펼쳐 보인다. 삶과 죽음에 대한 근원적 성찰과 자기 존재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되묻는 시적 사유의 깊이와 활달하고 개성적인 문장이 돌올한 시편들이 세상의 모든 슬픔을 끌어안는 서정적 정감의 깊은 울림 속에서 애잔하면서 뭉클한 감정을 자아낸다. 동주문학상 수상작 「슬픔을 들키면 슬픔이 아니듯이」를 비롯하여 68편의 시를 갈무리하여 4부로 나누어 실었다.
Contents
제1부 모든 슬픔을 한꺼번에 울 수는 없나

세례

소라 일기
여자가 되는 방
귀와 뿔

여백
오르골
유리 주사위
슬픔을 들키면 슬픔이 아니듯이
눈 깜빡거릴 섬(?)
이팝나무 아래서 재채기를 하면 처음이 될까요
꿈갈피
컬러풀
겨울의 젠가
꿈과 난로

제2부 시간과 그늘 사이 턱을 괴고

달팽이 사육장 1
점(占)
해감
진화
침례 1
도화(桃花)
달팽이 사육장 2
파랑의 질서
주말의 명화
도깨비바늘
신이 우리를 죽이러 올 때
각도의 비밀
묘묘
The Sounds of Silence
로즈 빌
오르톨랑
배꼽의 기능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 사람을 어떻게 불러야 할까

제3부 소년과 물보라

인면어
밥알을 넘기다 수저를 삼키면
강신무
용서
항문이 없는 것들을 위하여
사람은 물고기처럼 물속에서 숨 쉴 수 없나요
기원
서랍의 배치
소금 달
침례 2
유리의 서
손금
인어가 우는 숲
스노우볼
문조(文鳥)
사랑의 뒷면
수묵
오,라는 말은

제4부 여름의 캐럴

적화(摘花)
겨울 귀
툰드라의 유령 1
툰드라의 유령 2
묻다
거인
소멸하는 밤
늦잠
뱀주인자리
옷의 나라
종언
빙점
목화가 피어 살고 싶다고
소년의 태도
여름의 캐럴
후쿠시마

해설|김언
시인의 말
Author
정현우
201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19년 동주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가 있다.
201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19년 동주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