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빛이 여전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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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2/20
Pages/Weight/Size 128*188*9mm
ISBN 978893642440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등단 20여년 동안 네권의 시집을 상재한 중견 시인으로, 탄탄한 시세계를 펼쳐 보이는 손택수 시인의 신작 시집 『붉은빛이 여전합니까』가 출간되었다. 농경사회적 상상력과 민중적 삶의 풍경을 담금질해냈던 손택수는 이번 시집에서 현실의 간난신고나 일상의 먼지 같은 순간들조차 빛나게 하는 따뜻하고 살뜰한 시선을 보내는데, 단순히 세월과 연륜의 결과로만 해석할 수 없는 시적 경지에 이르렀다 평가할 만하다. 여백의 아름다움, 간결함의 미학, 풍성한 시적 리듬의 실험 등 다채로운 시적 향취를 선보이면서도 현실과 시인의 삶, 혹은 삶다운 삶에 대한 궁구를 게을리하지 않는 시정신이 돋보이는 시집의 탄생을 목도할 수 있다.



Contents
정지
찬란한 착난
석류나무와 함께
나뭇잎 흔들릴 때 피어나는 빛으로
오리나무의 측량술을 빌려서
있는 그대로,라는 말
먼 곳이 있는 사람
아홉 귀에 들다
물받이통을 비우며
곰취나물에 꽃니 자국
연못을 웃긴 일
차경
잊는 일
먹기러기
백이 날다
명옥헌
산색
파미르 고원
지게體
한 켤레의 구두
쌀암
서리가 돋는 아침
백일장과 짜장면
흉터 필경사
검은 혀
붉은빛
눈빛
가만히 맥박처럼 짚어보는 누군가
저녁의 소리
자작시
백경
지축을 지나다
파이프오르간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비둘기 일가
칼새
기도와 잠
아침의 신부
망원동
시집의 쓸모
강화의 사랑
행복에 대한 저항시
날씨 없는 날씨
물의 뼈

골법(骨法)
세한도
죽은돌
제주
애월
아픈 섬
응달
점자별 1
점자별 2
점자별 3
수백 페이지의 혀를 가진 바람
수풀떠들썩팔랑나비의 작명가에게
수연 수진
우표의 맛
성냥갑 동물원
평강 눈종이 공장에 가고 싶다
물바퀴를 달다
터치
채석강
석양의 제국
풀과 양들의 세계사
신록의 말
뒷짐을 지고 크게 웃다
냉이꽃
저무는 돌

해설|송종원
시인의 말
Author
손택수
전남 담양에서 태어났다.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시)와 『국제신문』 신춘문예(동시)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호랑이 발자국』, 『목련 전차』, 『나무의 수사학』,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 동시집 『한눈파는 아이』, 청소년시집 『나의 첫 소년』 등을 냈다.
전남 담양에서 태어났다.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시)와 『국제신문』 신춘문예(동시)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호랑이 발자국』, 『목련 전차』, 『나무의 수사학』,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 동시집 『한눈파는 아이』, 청소년시집 『나의 첫 소년』 등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