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

$9.72
SKU
9788936423124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hu 05/30 - Wed 06/5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Mon 05/27 - Wed 05/29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0/02/25
Pages/Weight/Size 126*200*20mm
ISBN 978893642312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등단 이후 유려한 음악성과 낯설고 새로운 문법으로 독보적인 시세계를 구축해온 조연호 시인의 세번째 시집. 이미 두 권의 시집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미학적 성과를 일구어낸 그는 『천문』에 이르러 더욱 진전된 면모를 보이며 우리 시의 경계를 한층 확장하는 데 이르렀다. 유려한 문장과 정교하게 짜인 비유와 이미지가 서로 맞물리고 엇갈리면서 파생되는 효과가 낯설고 매력적인 이 시집은 한번도 본 적 없지만 생소하지 않은, 묘하게 아름다운 무언가와 만나는 경험을 선사한다.

시집 『천문』곳곳에서 ‘우주’ ‘하늘’ ‘별’ ‘천체’ 등의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우리에게 익숙한 경험세계의 우주가 아니라 ‘우주를 음악의 편에서 무늬로 재편한 세계’, 다시 말해 시인만의 어휘와 문법에 의해 새로 짜여지는 세계이다. 여러 층위가 정교하게 짜여진 언어는 여러 가지 독법을 수용하여, 많은 독자들에게 다양한 정서와 아름다움, 즐거움을 전해줄 것이다.
Contents
고전주의자의 성
천문
반복하는 것에 관하여
칸나가 핥는다
판타소스의 정
천문
도래할 생
두 발의 시
물가에서
배교
배교자 총서
발 아래
숙주의 예절
나의 육종
카노푸스 단지 안에서
조화 공예
지저귀는 발
악마의 정원사
설문해자를 떠돌며
히브리어를 배우는 시간
맹지

여름
이 많은 여름이 교환되려 한다
검은 밤 뒤의 흰 밤
아르카디아의 광견
점성의 성속사
충상
무한회랑에서
부정한 고기
물고기다운 것
관측자의 것
0년
꿈의 취향
피조의 색
같은 씨종의 눈물
술 맡은 자
배농 4제
결말의 꽃
빈맥의 나날
저녁 수집벽
만약 새가 날아간다
바세도우씨 병
닮은 도형 F
결말의 꽃
악령
암흑은 말했다
조용히 싹터가는 시체여

- 해설 | 조강석
- 시인의 말
Author
조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