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 아래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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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3/10/25
ISBN 9788936422295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내 혀가 입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에 이은 두번째 시집. 도시를 뒤로 한 채 3년 동안 강원도 문막의 강과 바다 곁에서 생활한 시인은, 그곳에서 뜨고 지던 '달'을 보며 '여성'에 관한 많은 시들을 풀어냈다. 이를테면 '폐경'을 '완경'이라고 한다거나 여성의 월경주기를 달이 가득 차고 바닷내음이 물씬 풍기는 자연현상에 비유한 것이 그렇다. 그리하여, 첫 산문집 출간 시 들었던 "평화와 관능으로 모든 폭력과 불의에 맞서는 여성주의"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Contents
제1부

민둥산/단단한 고요/어느날 석양이/나생이/신(神)의 방/빌려줄 몸 한채/
완경(完經)/귀/탁란/어리고 푸른 어미꽃/능소화/고요한 필담/오동나무의 웃음소리/너의 똥이 내 물고기다/소 발자국을 보다/매발톱/자작나무 봉분/
개부처손

제2부

물로 빚어진 사람/흰소가 길게 누워/무서운 식사/백설기/감자 먹는 사람들/
도화 아래 잠들다/불경한 팬지/철로변의 봄/우리 동네엔 산부인과가 다섯 개나 있다/내가 죽어지지 않는 꿈/범람/요실금/절벽을 건너는 붉은 꽃/맑은 울음주머니를 가진 밤/다래사리

제3부
오후만 있던 일요일/태실(胎室)/거꾸로 가는 생/69-삼신할미가 노는 방/
늙지 않는 집/짜디짠 잠/유령 난초/소낙비/연못을 들고 오신,/피어라, 석유!/별의 여자들/포도밭으로 오는 저녁/수타(手打)/화전에서 소금을 캐다/오, 고양이! /봄에 죽은 노랑부리멧새를 위한 시비(詩碑)/귤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입설단비(立雪斷臂)

해설 / 김수이
시인의 말
저자 약력
Author
김선우
1970년 강원 강릉에서 태어났다. 1996년 『창작과비평』에 「대관령 옛길」 등 10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도화 아래 잠들다』,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나의 무한한 혁명에게』, 『녹턴』, 장편소설 『나는 춤이다』, 『캔들 플라워』, 『물의 연인들』, 『발원: 요석 그리고 원효』, 청소년소설 『희망을 부르는 소녀 바리』, 청소년시집 『댄스, 푸른푸른』, 『아무것도 안 하는 날』, 산문집 『물밑에 달이 열릴 때』, 『김선우의 사물들』, 『어디 아픈 데 없냐고 당신이 물었다』, 『부상당한 천사에게』, 『사랑, 어쩌면 그게 전부』 등을 펴냈고, 그외 다수의 시해설서가 있다. 현대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 고정희상, 발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70년 강원 강릉에서 태어났다. 1996년 『창작과비평』에 「대관령 옛길」 등 10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도화 아래 잠들다』,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나의 무한한 혁명에게』, 『녹턴』, 장편소설 『나는 춤이다』, 『캔들 플라워』, 『물의 연인들』, 『발원: 요석 그리고 원효』, 청소년소설 『희망을 부르는 소녀 바리』, 청소년시집 『댄스, 푸른푸른』, 『아무것도 안 하는 날』, 산문집 『물밑에 달이 열릴 때』, 『김선우의 사물들』, 『어디 아픈 데 없냐고 당신이 물었다』, 『부상당한 천사에게』, 『사랑, 어쩌면 그게 전부』 등을 펴냈고, 그외 다수의 시해설서가 있다. 현대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 고정희상, 발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