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놋물고기 뱃속
서쪽, 낡은 자전거가 있는 바다
墨竹
저문 들판이 새들을 불러모은다
버려진 집 속에 거울조각이 있다
(...)
제3부
집
물푸레나무 코뚜레
청도의 봄 혹은 소싸움
외할머니의 숟가락
쇠똥구리는 다 어디로 갔을까
(...)
제4부
방어진 해녀
물새 발자국 따라가다
바다를 질주하는 폐타이어
서해는 사막을 기른다
새들은 모래주머니를 품고 난다
(...)
해설
시인의 말
Author
손택수
전남 담양에서 태어났다.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시)와 『국제신문』 신춘문예(동시)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호랑이 발자국』, 『목련 전차』, 『나무의 수사학』,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 동시집 『한눈파는 아이』, 청소년시집 『나의 첫 소년』 등을 냈다.
전남 담양에서 태어났다.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시)와 『국제신문』 신춘문예(동시)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호랑이 발자국』, 『목련 전차』, 『나무의 수사학』,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 동시집 『한눈파는 아이』, 청소년시집 『나의 첫 소년』 등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