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카스타네다가 돈 후앙이 전수한 약초와 관련된 온갖 지식들이 실은 보조적인 방편일 뿐이며, 도제수업의 진짜 목표는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주입받게 되는 ‘인식의 틀’을 완전히 정지시킴으로써 일종의 변성된 의식상태로 진입하는 것임을 깨닫고 실제로 그런 능력을 갖춰가는 10여 년간의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 제목의 ‘익스틀란’은 돈 후앙의 동지이자 친구인 돈 헤나로의 고향으로서, 기존의 인식의 틀을 완전히 벗어던지고 완전무결한 전사의 길에 들어선 사람은 두 번 다시 과거와 같은 순진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경험하진 못하게 된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Contents
서문
제1부 ‘세계 멈추기’
1. 우리를 둘러싼 세계로부터의 동의
2. 개인사 지우기
3. 자존심 없애기
4. 죽음은 조언자다
5. 책임지기
6. 사냥꾼이 되기
7. 접근하기 힘든 존재가 되기
8. 일상의 습관을 뒤흔들기
9. 지상에서의 마지막 전투
10. 힘이 접근하도록 하기
11. 전사의 마음가짐
12. 힘의 전투
13. 전사의 마지막 저항
14. 힘의 걸음걸이
15. 안 하기
16. 힘의 반지
17. 싸울 가치가 있는 적수
제2부
익스틀란으로 가는 길
18. 주술사의 힘의 반지
19. 세계 멈추기
20. 익스틀란으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