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9년째 치열하게 책 만들기를 계속하고 있는 출판인 김언호는 ‘치밀한 기록’으로 우리 시대 책과 출판의 문화를 증언하고 보고한다. 201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그는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일기’라는 형식으로 그의 행로와 생각, 열정과 고뇌를 말하고 있다.
『책들의 숲이여 음향이여』는 한 국가사회를 일으켜 세우는 인문정신의 구체적 역량으로서 출판문화를 왜 끊임없이 문제 삼아야 되는가를, 때로는 낮은 목소리로, 때로는 열정적으로 외친다.
Contents
이른 아침 공릉천변 들판을 걸으면서
아름다운 강산에 다시 책 읽는 소리가
큰 눈 내린 북하우스 노변정담이 그립다
붓은 총이 될 수 있지만 총은 붓이 될 수 없다
열린 도서관 지혜의 숲
변방의 정신 변방의 사상
책들의 숲이여 음향이여
책은 머리가 아니라 손으로 만든다
파주북소리는 아시아에 울려 퍼지는 책 읽는 소리
왜 책을 읽는가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독서는 문화복지권 국민들의 책 읽는 권리 보장하라
귀하를 권독사로 모십니다
나는 언제나 책 만드는 일터에 있고 싶다
2013년에 내가 만난 사람들과 내가 읽은 사상가들
Author
김언호
1968년부터 1975년까지 동아일보 기자로 일했으며, 1976년 한길사를 창립하여 2020년 44주년을 맞았다. 1980년대부터 출판인들과 함께 출판문화와 출판의 자유를 신장하는 운동을 펼친다. 1998년 한국출판인회의를 창설하고 제1·2대 회장을 맡았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1기 위원을 지냈다.
2005년부터 한국·중국·일본·타이완·홍콩·오키나와의 인문학 출판인들과 함께 동아시아출판인회의를 조직하여 동아시아 차원에서 출판운동·독서운동에 나섰으며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제2기 회장을 맡았다. 1980년대 후반부터 파주출판도시 건설에 참여했고 1990년대 중반부터는 예술인마을 헤이리를 구상하고 건설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출판운동의 상황과 논리』(1987), 『책의 탄생 I·II』(1997),『헤이리, 꿈꾸는 풍경』(2008), 『책의 공화국에서』(2009),『한권의 책을 위하여』(2012),『책들의 숲이여 음향이여』(2014)를 펴냈다.
1968년부터 1975년까지 동아일보 기자로 일했으며, 1976년 한길사를 창립하여 2020년 44주년을 맞았다. 1980년대부터 출판인들과 함께 출판문화와 출판의 자유를 신장하는 운동을 펼친다. 1998년 한국출판인회의를 창설하고 제1·2대 회장을 맡았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1기 위원을 지냈다.
2005년부터 한국·중국·일본·타이완·홍콩·오키나와의 인문학 출판인들과 함께 동아시아출판인회의를 조직하여 동아시아 차원에서 출판운동·독서운동에 나섰으며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제2기 회장을 맡았다. 1980년대 후반부터 파주출판도시 건설에 참여했고 1990년대 중반부터는 예술인마을 헤이리를 구상하고 건설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출판운동의 상황과 논리』(1987), 『책의 탄생 I·II』(1997),『헤이리, 꿈꾸는 풍경』(2008), 『책의 공화국에서』(2009),『한권의 책을 위하여』(2012),『책들의 숲이여 음향이여』(2014)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