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봄날

출판인 김언호가 만난 우리 시대의 현인들
$21.55
SKU
9788935663446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hu 05/30 - Wed 06/5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Mon 05/27 - Wed 05/29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0/10/30
Pages/Weight/Size 140*210*27mm
ISBN 9788935663446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책 만들기 44년, 출판인 김언호가 들려주는
우리 시대와 정신사의 비하인드 스토리


『그해 봄날: 출판인 김언호가 만난 우리 시대의 현인들』은 1980년대 역사의 현장 최전선에서 정신적 지주가 되어준 열여섯 분의 생각과 실천을 담았다. 출판인 김언호는 한 권의 책은 한 시대의 생각과 말씀을 담아낸다는 정신으로 44년째 책을 펴내고 있다. 이 책은 오늘 우리들 삶의 빛이고 희망이었던 현인들과 오랫동안 온몸으로 만난 기록이다. 열여섯 분의 삶과 정신을 가슴으로 써냈다. “해석을 앞세우지 않고 현인들의 육성을 충실히 받아 적는 기록자이자 전달자가 되고자 했다.” 말하고 쓰는 것은 물론이고 생각하는 것조차 용인되지 않던 엄혹한 그 야만의 시절, 열여섯 분의 생생한 증언과 육성을 통해서, 어둠의 시대와 마주하여 뜨겁게 맞섰던 그분들의 삶을 돌아보고 우리가 걸어가야 할 지혜의 길을 제시한다. 오늘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인간의 길, 삶의 지혜를 말한다. 과거를 기억하면서 미래를 만들어나가자는 김언호의 문제의식이다. 한 시대의 역사를 만든 사람들, 인물로 읽는 현대 한국의 정신사다. 한길사 창립 44주년 기념기획으로 출간한 이 책은 우리들의 삶의 가치를 밝혀주는 빛이고 희망이었던 현인들의 이야기며 책 만들기 44년 된 저자 김언호의 삶의 궤적이기도 하다. 이 책의 해설을 쓴 김민웅 교수는 “『그해 봄날』이 오늘 우리가 마주한 시대의 허위, 야만, 폭력에 굴하지 않고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정신과의 대화”라며 “고전적 정신과 육성을 재현해낸 김언호가 고맙다”고 했다.
Contents
오늘도 현인들의 청정한 목소리가
책을 펴내면서 독자들에게 드리는 말씀


1 행동하는 양심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다시 그리워지는 큰 사상가 함석헌 선생

통일은 우리의 권리이자 우리의 의무
민족통일을 준비한 위대한 정치가 김대중 선생

민족통일과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언론
역사의 길을 걸은 독립언론인 송건호 선생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이성의 빛
우상에 도전한 리영희 선생의 언론정신


2 진실과 정의의 이름으로

민족문화는 저 창공처럼 엄숙하고 영원하다
하루도 조국과 고향을 잊지 못한 작곡가 윤이상 선생

대화는 일체의 편견에서 우리를 해방시킨다
사회운동가·문화운동가였던 목사 강원용

수난의 길에서 나는 민중을 만났다
민중신학자 안병무 선생

나는 나무들이 합창하는 숲에 서고 싶다
신영복 선생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3 역사와 정신

식민지사관 극복 않고는 민족사학 불가
상아탑에 갇혀 있지 않은 민족사학자 이우성 선생

정의에 바탕하고 연대로 실천하는 민중운동
우리 모두의 친구이고 스승이었던 김진균 교수

민족사 바로 세우기에 앞장서다
역사와 역사정신을 이야기해준 역사가 이이화 선생

길의 역사 길의 사상
주경야독한 역사지리학자 최영준 교수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김민웅·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


4 함께 걷는 길

어머니와 조국이 가르쳐준 말
이오덕 선생의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인간은 교양으로 자유에 눈뜨고 사회를 의식한다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로웠던 인문주의자 이광주 교수

오늘도 나는 나의 산하 나의 국토를 걷는다
작가 박태순의 국토인문학

언어는 정신의 지문, 모국어는 모국의 혼
어둠은 결코 빛보다 어둡지 않다는 작가 최명희
Author
김언호
1968년부터 1975년까지 동아일보 기자로 일했으며, 1976년 한길사를 창립하여 2020년 44주년을 맞았다. 1980년대부터 출판인들과 함께 출판문화와 출판의 자유를 신장하는 운동을 펼친다. 1998년 한국출판인회의를 창설하고 제1·2대 회장을 맡았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1기 위원을 지냈다.

2005년부터 한국·중국·일본·타이완·홍콩·오키나와의 인문학 출판인들과 함께 동아시아출판인회의를 조직하여 동아시아 차원에서 출판운동·독서운동에 나섰으며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제2기 회장을 맡았다. 1980년대 후반부터 파주출판도시 건설에 참여했고 1990년대 중반부터는 예술인마을 헤이리를 구상하고 건설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출판운동의 상황과 논리』(1987), 『책의 탄생 I·II』(1997),『헤이리, 꿈꾸는 풍경』(2008), 『책의 공화국에서』(2009),『한권의 책을 위하여』(2012),『책들의 숲이여 음향이여』(2014)를 펴냈다.
1968년부터 1975년까지 동아일보 기자로 일했으며, 1976년 한길사를 창립하여 2020년 44주년을 맞았다. 1980년대부터 출판인들과 함께 출판문화와 출판의 자유를 신장하는 운동을 펼친다. 1998년 한국출판인회의를 창설하고 제1·2대 회장을 맡았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1기 위원을 지냈다.

2005년부터 한국·중국·일본·타이완·홍콩·오키나와의 인문학 출판인들과 함께 동아시아출판인회의를 조직하여 동아시아 차원에서 출판운동·독서운동에 나섰으며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제2기 회장을 맡았다. 1980년대 후반부터 파주출판도시 건설에 참여했고 1990년대 중반부터는 예술인마을 헤이리를 구상하고 건설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출판운동의 상황과 논리』(1987), 『책의 탄생 I·II』(1997),『헤이리, 꿈꾸는 풍경』(2008), 『책의 공화국에서』(2009),『한권의 책을 위하여』(2012),『책들의 숲이여 음향이여』(2014)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