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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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4/10/20
Pages/Weight/Size 153*224*35mm
ISBN 9788935656455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해양문학의 최고봉이자 기행문학의 백미라 불리는 여행기이다. 500여 년 전, 제주도에 파견된 전라도 나주 출신의 한 선비가 아버지의 부음을 듣는다. 장례를 치르기 위해 배를 마련하고 노 젓는 사람을 비롯해 일행 42명과 함께 고향을 향해 나서지만, 바다에 나갔을 때 뜻하지 않은 큰 풍랑(태풍)을 만난다. 거기다가 도적떼까지 만나고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기며 간신히 닿은 낯선 대륙! 고향에서 들려온 슬픈 소식을 감당할 여력도 없이, 서슬 퍼런 유교 종법제 아래 망자를 위한 예를 갖출 새도 없이, 중국이란 낯선 땅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부 일행은 왜구로 오인 받아 심한 고초를 당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구사일생으로 귀로에 오르는 그들! 장장 6개월 동안 중국 강남 지방에서 북경을 거쳐 마침내 압록강을 건너 함경도 의주에 도착하게 된다.

이것이 『표해록』이 전하는 대강의 줄거리다. 최부의 『표해록』에는 다른 문헌에서는 찾을 수 없는 당시 중국 명나라의 모습을 담은 생생한 정보들이 무궁무진한 보화처럼 가득 담겨 있다. 유교(儒敎) 이상주의의 모델로 여기며 받들었던 중국의 명나라가 최부의 붓끝에서 그 실체를 드러낸 것이다. 출발에서 귀향에 이르기까지 한편의 극적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흥미로운 여행기의 탄생은 견문에 밝은 한 지식인의 우연한 만남이 아니면 불가능했을 기이한 행운이었다.
Contents
최부의『표해록』에 나타난 조선의 선비정신|조영록
『표해록』을 지어 올리다
윤1월_대양을 표류하다
2월_하늘에 천국, 지상에 소주와 항주
3월_조운로의 격류를 헤치고
4월-황제로부터 상을 받다
5월_산해관을 지나 요동으로
6월_압록강을 넘어 한양으로 돌아오다
발문|유희춘
『漂海錄』願文
최부의 가계와 생애
표류한 43명의 명단
위대한 기록을 남긴 최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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