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에서는 예로부터 유독 『반야심경』 해설서가 많이 출간되고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해석이 등장하고 사라지는 이러한 현상은, 오히려 우리가 『반야심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왜 이처럼 많은 해석이 필요한 것일까? 접근 방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인 과학자 김사철 박사와 불교연구가 황경환 선생은, 『반야심경』이 어려워진 이유를 한문 자체의 생소함과 한역의 부정확성, 그리고 붓다의 실증적인 가르침을 벗어난 형이상학적인 설명방식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이 책은 산스크리트 원문을 우리말로 알기 쉽게 풀어내며, 초기불교의 교학 이론과 수행법을 기반으로 하여 『반야심경』을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한다.
대승 경전인 『반야심경』의 주제는 초기 경전의 내용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참신한 시각에서, 붓다의 근본 가르침과 명상 수행법을 전하는 초기 경전의 다양한 경문을 통해 『반야심경』의 핵심을 상세히 설명한다. 저자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수행법을 정확히 알고 바르게 실천하면 누구나 반야바라밀다, 즉 ‘지혜의 완성’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그 길은 바른 생활, 바른 명상, 바른 통찰이라는 ‘고귀한 여덟 겹의 길’, 즉 팔정도임을 명확하게 밝힌다.
Contents
머리말
제1부 우리말 반야심경의 필요성
1. 우리말 다르마가 없다
2. 번역을 하는 데 있어서
3. 우리말 『프라즈냐 파라미타 흐리다야 수트라』
4. “나는 이렇게 들었다”에 대해서
5. 『반야심경』의 주석들에 대해서
6. 인도 갑돌이의 『반야심경』
제2부 프라즈냐·파라미타
1. 『프라즈냐 파라미타 흐리다야 수트라』의 번역문
2. 프라즈냐·실라·사마디
3. 실체가 비어 있음·꿰뚫어 봄·다섯-스칸다
4. 삭까야·상카라
5. 비어 있음: 공空
6. 첫 번째 ‘여기에서는’
7. 고타마 명상에 관하여
8. 신체적·언어적·정신적 활동
9. 다르지 않다
10. 두 번째 ‘여기에서는’
11. 비어 있음의 특징
12. ‘이 비어 있음’
13. 무색계의 ‘비어 있음’
14. 고타마의 ‘깨달음의 세 가지 과학’
15. 프라즈냐 파라미타
제3부 니르바나의 정상을 향해
1. 흐림 없고 맑은 마음
2. 붓다가 되기 위한 아눗다라삼먁삼보디
3. 만트라의 소리
4. 우리말 『반야심경』
부록 ·해탈의 장애물 10가지 족쇄
·한문 『반야심경』
·산스크리트 『반야심경』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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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Author
김사철,황경환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인 과학자이자 불교 수행자이다. 1934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미국 뉴멕시코 주립대학에서 응용수학과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미국 방위산업체인 휴즈사에서 21년간 근무하였다. 1993년 12월 은퇴 후 귀국하여 동국대학교·창원대학교·한국불교연구원 등에서 ‘인공지능 개발에 대한 연구’ ‘고타마 명상과 깨달음의 과학’ 등을 강의하였다. 현재 미국에서 고타마 명상 수행에 전념하고 있다.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인 과학자이자 불교 수행자이다. 1934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미국 뉴멕시코 주립대학에서 응용수학과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미국 방위산업체인 휴즈사에서 21년간 근무하였다. 1993년 12월 은퇴 후 귀국하여 동국대학교·창원대학교·한국불교연구원 등에서 ‘인공지능 개발에 대한 연구’ ‘고타마 명상과 깨달음의 과학’ 등을 강의하였다. 현재 미국에서 고타마 명상 수행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