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스쳐 지나간 소년과 소녀의 사랑을 다룬 황순원의《소나기》를 비롯하여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성장해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 《별》, 점점 소멸되어 가는 전통을 아쉬워한 《독 짓는 늙은이》, 우리 민족 고유의 심성을 그린 《학》, 사라져 가는 토속적인 삶에 대한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화산댁이》, 민족의 비극을 절절하게 표현해 낸《수난이대》, 결코 낭만적이지 않은 농촌 생활의 현실이 나타난《제1과 제1장》 등 한국 문학의 대표작들을 만화로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만화 한국 대표 문학선〉은 활자보다 영상을 선호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학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살리되, 만화의 강점인 시각적인 표현을 극대화함으로써,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