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의 대표작 《배따라기》와 《감자》, 《광화사》를 포함하여 총 여덟 작품을 만화로 엮었다. 신분의 차이를 운명으로 받아들이던 삼룡이의 사랑을 그린 《벙어리 삼룡이》, 탐욕이 빚어낸 인간의 타락에 초점을 맞춘 《물레방아》, 빈곤으로 인한 비극적인 상황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도주의적 삶을 그린 《화수분》, 일방적인 사랑의 비극을 보여 주는 《쑥국새》 등 한국 문학의 대표작들을 만화로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만화 한국 대표 문학선〉은 시대의 요구에 발맞추어 활자보다는 영상을 선호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학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살리되, 만화의 강점인 시각적인 표현을 극대화함으로써,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