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엔진

미래과학의 패러다임을 주도할 나노기술,
그 놀랍고도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하라!

21세기 새로운 물질혁명과 신산업혁명을 가져올 나노기술의 효시가 된 고전, 『창조의 엔진』. 아직 '나노'라는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았던 1986년에 이미 극초정밀 제조기술의 위대한 탄생을 알린 이 작품에서 드렉슬러는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이 나노미터 크기의 기본 구성 물질을 인간에게 유용한 구조로 재조립하고 배치하는 장치(어셈블러)를 제안했다. 너무나 선구적이었던 그의 발상은 이후 과학자들 사이에 큰 논쟁을 촉발함과 동시에 전 세계 과학계에 새로운 비상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에서 과학적 영감을 얻은 많은 국가들은 이후 경쟁적으로 나노기술의 연구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하여, 미국에서는 2000년 발표된 나노기술계획을 통해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는 물론 일본에서도 현재 나노기술 연구에 막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전 세계 과학의 향방을 뒤바꾼 이 작품으로 에릭 드렉슬러는 일약 과학계의 스타로 떠올랐으며, 그의 주장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이 점차 입증되면서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는 나노기술의 아버지라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