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을 리콜하라

왜 경제학자는 위기를 예측하지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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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04/11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34949084
Categories 경제 경영 > 경제
Description
경제학은 왜 그렇게 무기력한가?
경제학이 리콜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부터 리카도의 차액 지대설, 카를 마르크스의 노동가치설, 케인스의 화폐이론까지다루며 300년 경제학사를 관통하는 통찰력으로, 현대 경제학자들이 외면했던 대가들의 경제학 정론을 재정립 해준다.

경제학자가 알려주지 않는 경제학의 숨겨진 진실을 속시원히 파헤친 책 『경제학을 리콜하라』는 '자동차와 아파트까지 리콜하는 시대에 세계 경제 위기를 예측·분석조차 못하는 경제학은 왜 리콜하지 않는가?'라고 질문하며 현대 주류 경제학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경제학의 오류를 대가들의 정통 경제학 이론을 논거로 명쾌하게 바로잡아준다.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을 쓴 진짜 이유, 리카도가 지가 상승을 국가 몰락의 징후로 본 이유, 화폐 애착으로 인한 삶의 파괴를 막기 위해 케인스는 무엇을 주장했는가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경제학의 치명적 약점과 한계를 상세히 설명해주며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실질적인 경제학, 현실적인 경제학을 제시한다.
Contents
들어가는 말|경제학 교과서를 리콜해야 하는 이유

제1장 경제학 교과서의 논리
1. 범죄 문제
범죄 행위는 합리적이다 | 성매매의 경제학

2. 담뱃값 인상 논쟁
담뱃값의 경제학 | 흡연자는 애국자? | 정치가는 정말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가

3. 가정 문제, 환경 문제, 실업 문제
높은 이혼율 | 이타심의 경제학 | 잘못된 손익 계산과 환경 오염 | 당신의 생명 가치는? | 놀기를 선택한 사람들
효율 임금

4. 사채업을 보는 눈
사채와 연예인의 자살 | 바가지요금과 절망적 교환 | 사채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 |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

제2장 신중상주의
1. 애덤 스미스의 경고
극좌파, 애덤 스미스 | 기업은 경쟁을 싫어한다 | 보이지 않는 손의 느림, 보이지 않는 발의 부지런함

2. 시장의 원리
독불장군은 없다 | 애덤 스미스가 시장에서 본 것 | 시장 원리의 허점

3. 경제 성장 이론
국부의 비결, 분업 | 인생은 길고 직장생활은 짧다 | 경제 성장의 원동력

4. 가격 이론
자연 가격, 가격 변동의 중심선 | 승자 독식의 세상

제3장 애덤 스미스의 두 얼굴
1. 경제학자이자 심리학자
구약 성서와 신약 성서 | 원시 시대의 두뇌와 몸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인류 |머리를 안 쓰려고 하는 인간의 속성

2. 행태 경제학 선구자로서의 애덤 스미스
기회비용 경시 행태 | 사람들의 도덕심은 의외로 강하다 | 절차적 합리성 | 바보 같은 행동의 위대함

3. 경제학으로 설명하기 곤란한 이상한 행동들
합리적이라는 말의 뜻 | 애인을 만날 때는… | 공짜라면 양잿물도… | ‘아’ 다르고 ‘어’ 다르다 | 주먹구구 | 돈에도 딱지가 붙어 있다? | 애덤 스미스의 정신으로 되돌아가자

제4장 지가 상승을 몰락의 징조로 본 학자들
1. 역사상 최고로 멋있는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
나무만 보지 말고 숲도 보라 | 맬서스와 리카도의 대논쟁 | 땅값 상승으로 인한 자본 이득은 잉여이며 불로 소득 | 땅값 상승은 경제 성장의 결과에 불과하다 | 관포지교 | 경제학은 ‘음울한 과학’ |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경제성장이 필요한 나라는 후진국

2. 위대한 사상가, 헨리 조지
역사상 최고의 경제학 베스트셀러 작가 | 진보를 위한 두 가지 전제 조건 | 불평등은 퇴보와 몰락의 씨앗 | 토지 투기와 지가 앙등 | 해결책의 모색

제5장 마르크스에 대한 진실과 오해
1. 주류경제학과 마르크스 경제학
가장 잘못 알려진 사상가, 카를 마르크스 | 주류 경제학은 사회주의에 대한 경제학이다?

2. 두 경제학의 문제의식과 주된 관심 사항
주류 경제학의 문제의식 | 마르크스 경제학의 문제의식 | 자본주의의 발전을 저해하는 세력들 | 마르크스가 말하는 계급 | 경제학이라는 학문의 목적

3. 경제학은 사회 과학인가?
주류 경제학은 무늬만 사회 과학 | 진정한 사회 과학으로서의 마르크스 경제학 | 보이지 않는 손의 논리 vs. 죄수의 딜레마 논리

제6장 가격과 소득 분배에 대한 마르크스와 주류 경제학의 입장
1. 가격에 대한 이론
가격을 결정하는 궁극적이고 주도적인 요인 | 살기 좋은 사회 만들기에 기여하는 가격 | 인간의 탐욕이 잔뜩 묻어 있는 가격 | 왜 노동 가치설을 주장했나?

2. 분배의 문제
주류 경제학의 입장 | 마르크스가 말하는 착취 | 내포 계급(자본 분파) | 분배의 정의

제7장 경기 변동 이론과 경제 성장에 대한 마르크스와 주류 경제학의 시각
1. 경기 변동과 경제 위기
수요-공급 논리에 갇혀 있는 주류 경제학의 시각 | 마르크스의 시각: 성공의 요인이 곧 실패의 요인

2. 경기 변동 및 경제 위기에 대한 마르크스의 이론
기계화와 대량생산 그리고 자본가 몸집 불리기 | 생산력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시장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 | 이윤 압착 이론

3. 경제 성장에 대한 두 경제학의 시각
경제 성장에 관하여 자주 제기되는 질문들 | 발전을 옥죄는 제도

제8장 케인스의 재림
1. 케인스 혁명
시시한 경제학과 절실한 경제학 | 대안을 제시할 줄 아는 당대 최고의 논객 | 공부가 능사는 아니다

2. 경제학의 4가지 잘못된 고정 관념
경제학의 목적에 관한 고정 관념 | 화폐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경제학자 | 태풍이 지나가면 다시 잠잠해질 터이니 걱정할 필요 없다? | 비현실적 가정에 대한 경제학자의 고집

3. 불확실성
위험과 불확실성 | 경제학 교과서와 반대로 행동해야 돈을 벌 수 있다

제9장 케인스의 교훈
1. 현실과 이론의 차이
야성적 충동 | 야성적 충동의 요술 | 야성적 충동과 경기 변동

2. 2008년 세계 경제 위기와 야성적 충동
저차원의 투기 열풍 | 고차원의 투기 열풍 | 거품의 붕괴

3. 케인스의 경제 철학
불확실성과 임금 | 불확실몼과 화폐 애착 | 화폐 애착과 금리 | 현대판 고리대금 | 케인스가 말하는 ‘행복의 역설’| 경제학 교과서가 리콜되지 않으려면

저자후기 | 추천의 말 | 참고문헌
Author
이정전
경제학과를 나오면 은행에 들어가기 쉽다는 부친의 말씀을 듣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지원했다. 당시에는 은행이 가장 좋은 직장으로 꼽혔다. 졸업 후 예정대로 모 국책은행에 들어갔다. 과연 부친의 말씀대로 일이 고되지 않으면서 월급은 무척 두둑하게 주는 직장이었다. 뒤늦게나마 공부에 재미를 붙였던 터라 아깝지만 2년 동안의 은행 생활을 접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은사이신 조순 선생님을 뵙고 농업경제학을 전공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을 추천해주셨다. 남들은 4~5년이면 박사학위를 따는데 그곳에서 8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냈다. 관심이 가는 대로 부동산경제학(토지경제학), 환경경제학, 수자원경제학, 경제철학, 심지어 마르크스 경제학까지 두루 공부하다 보니 그렇게 오래 걸렸다. 그러나 그 덕을 후에 톡톡히 보게 되었다.

당시만 해도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때라서 각 연구기관들이 인재 스카우트에 열을 올렸다. 학위를 따고 진로를 고민하던 차에 당시 국토연구원 원장 노융희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다. 결국 그분의 권유로 귀국해서 국토연구원에 취직하게 되었고, 그 얼마 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으로 자리를 옮겨 그곳에서 은퇴했다. 1980년대 광주민주화운동과 학생운동을 보면서 마르크스 경제학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그래서 과거 대학원에서 공부했던 마르크스의 저서들을 다시 들추어보았다. 1988년에는 연가를 받아 미국 메릴랜드 대학 객원교수로 있으면서 마르크스 경제학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이 결과 귀국 후 시장주의 경제학과 마르크스 경제학을 체계적으로 비교하는 『두 경제학의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 이 책에는 교수나 학자는 좌파와 우파,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평소의 철학이 담겨 있다. 세상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도 양쪽의 주장과 철학을 고르게 가르치려고 노력했다.

이 밖에도 『시장은 정의로운가』(정진기 언론문화상 대상 수상), 『경제학을 리콜하라』, 『경제학에서 본 정치와 정부』, 『우리는 왜 정부에게 배신당할까』, 『시장은 정말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우리는 행복한가』, 『주적은 불평등이다』, 『토지경제학』, 『녹색경제학』, 『환경경제학』 등의 책을 썼다.
경제학과를 나오면 은행에 들어가기 쉽다는 부친의 말씀을 듣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지원했다. 당시에는 은행이 가장 좋은 직장으로 꼽혔다. 졸업 후 예정대로 모 국책은행에 들어갔다. 과연 부친의 말씀대로 일이 고되지 않으면서 월급은 무척 두둑하게 주는 직장이었다. 뒤늦게나마 공부에 재미를 붙였던 터라 아깝지만 2년 동안의 은행 생활을 접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은사이신 조순 선생님을 뵙고 농업경제학을 전공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을 추천해주셨다. 남들은 4~5년이면 박사학위를 따는데 그곳에서 8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냈다. 관심이 가는 대로 부동산경제학(토지경제학), 환경경제학, 수자원경제학, 경제철학, 심지어 마르크스 경제학까지 두루 공부하다 보니 그렇게 오래 걸렸다. 그러나 그 덕을 후에 톡톡히 보게 되었다.

당시만 해도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때라서 각 연구기관들이 인재 스카우트에 열을 올렸다. 학위를 따고 진로를 고민하던 차에 당시 국토연구원 원장 노융희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다. 결국 그분의 권유로 귀국해서 국토연구원에 취직하게 되었고, 그 얼마 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으로 자리를 옮겨 그곳에서 은퇴했다. 1980년대 광주민주화운동과 학생운동을 보면서 마르크스 경제학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그래서 과거 대학원에서 공부했던 마르크스의 저서들을 다시 들추어보았다. 1988년에는 연가를 받아 미국 메릴랜드 대학 객원교수로 있으면서 마르크스 경제학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이 결과 귀국 후 시장주의 경제학과 마르크스 경제학을 체계적으로 비교하는 『두 경제학의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 이 책에는 교수나 학자는 좌파와 우파,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평소의 철학이 담겨 있다. 세상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도 양쪽의 주장과 철학을 고르게 가르치려고 노력했다.

이 밖에도 『시장은 정의로운가』(정진기 언론문화상 대상 수상), 『경제학을 리콜하라』, 『경제학에서 본 정치와 정부』, 『우리는 왜 정부에게 배신당할까』, 『시장은 정말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우리는 행복한가』, 『주적은 불평등이다』, 『토지경제학』, 『녹색경제학』, 『환경경제학』 등의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