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남아 있는 고려시대 군사제도에 대한 가장 중요한 기록으로는 『고려사高麗史』 '병지兵志'를 들 수 있다. 병지는 고려시대의 군사조직과 그 변천 과정 등, 당시 군사제도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고려시대 군사제도를 연구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사료라 할 수 있다. 조선 문종文宗 원년(1451)에 편찬된 이 책은 기전체 형식의 역사서로 총137권에 이르는 방대한 양이다
이 책은 한국의 대표적 사학자 이기백李基白(1924~2004)이 심혈을 쏟은 『고려사』연구 중 그가 남긴 '병지 권1'에 대한 역주와 그의 제자 김용선金龍善(한림대학교 사학과 교수)이 완성한 '병지 권2'와 '병지 권3'에 대한 역주를 모은 것이다. 두 저자는 철저한 직역주의를 원칙으로,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사료가 빈약한 부분에 대해서는 『고려사』내의 다른 기사나 『고려사절요』 등 다른 역사서와의 치밀한 대조를 통해 고려시대 군사제도를 추적해나가고 있다. 원문에 충실한 직역을 위주로 했지만 현대문으로 번역했고, 주해는 사실事實의 역사적 설명을 주로 하되 과거의 학설과 더불어 본인들의 견해도 밝혀 이해를 돕는다.
평안북도 정주 오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ㆍ서강대학교ㆍ한림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거쳐 한림과학원 객원교수ㆍ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했으며, 역사학회ㆍ진단학회 대표간사를 지냈다. 1987년 창간된 반연간지 『한국사 시민강좌』의 책임 편집위원을 맡았다. 『국사신론』(태성사, 1961), 『한국사신론』(일조각, 1967), 『민족과 역사』(일조각, 1971)를 비롯한 많은 저서와 역서가 있다. 그중 대표적인 저서와 논문들을 모아 1971년부터 ‘이기백한국사학논집’으로 펴내 2011년 전16권(별권 포함)으로 완간하였다.
평안북도 정주 오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ㆍ서강대학교ㆍ한림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거쳐 한림과학원 객원교수ㆍ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했으며, 역사학회ㆍ진단학회 대표간사를 지냈다. 1987년 창간된 반연간지 『한국사 시민강좌』의 책임 편집위원을 맡았다. 『국사신론』(태성사, 1961), 『한국사신론』(일조각, 1967), 『민족과 역사』(일조각, 1971)를 비롯한 많은 저서와 역서가 있다. 그중 대표적인 저서와 논문들을 모아 1971년부터 ‘이기백한국사학논집’으로 펴내 2011년 전16권(별권 포함)으로 완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