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0일과 21일 이틀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초대로 열린 추기경단 임시 회의에서 발터 카스퍼 추기경이 한 강연을 토대로 구성한 책이다.
‘복음화의 맥락에서 본 가정에 관한 사목적 도전들’이라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의 주제는 시급한 사목적 질문들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복음 자체와 세례 받은 모든 신자가 받은 복음화 사명이라는 토대 위에서 전체적으로 연관성 있게 다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래서 무엇보다 가정의 상황들,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의 답변을 미리 제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질문을 자극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강연은 현실적인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다루는 것도 아니고 시노드Synodos, 곧 교회 전체 공동의syn 길odos의 결과를 미리 제시하는 것도 아닙니다. 시노드는 교회 전체가 함께 걷는 공동의 길, 곧 서로 경청하고 의견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 강연은 주제로 이끄는 서곡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금은 서로 다른 음들이지만 어느 순간에 조화를 이뤄내는 심포니Symphony를 교회에 선사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강연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저자는 피력한다.
Contents
일러두기 및 약어표
들어가는 말
가정에 관한 복음 새롭게 발견하기
1. 창조질서 안의 가정
2. 가정 안에 있는 죄의 구조들
3. 그리스도교 구원계획 안의 가정
4. 가정교회로서 가정
5. 이혼 후 재혼한 이들의 문제
나가는 말
성가정에 드리는 기도
첨부 1: 포괄적 신앙 / 첨부 2: 초대교회의 관행
강연을 마치며
후기 |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주註
Author
발터 카스퍼,이진수
발터 카스퍼Walter Kardinal Kasper추기경은 교의 신학 박사이다. 그는 1933년 독일에서 태어났으며 1964년부터 1989년까지 뮌스터·튀빙겐 대학교 교의 신학 교수를 역임했다. 1989년부터 1999년까지 독일 로텐부르크-슈투트가르트 교구장을 지냈으며 1999년 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었다. 2001년 추기경에 서임되어 2010년까지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의장으로 재직했으며, 교황청 신앙교리성과 종교간대화평의회 등의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신학에 관한 다수의 책을 집필했으며, 우리나라에는 《일치의 성사: 성체성사와 교회》, 《예수 그리스도》, 《발터 카스퍼 추기경의 자비》등이 번역되어 있다.
발터 카스퍼Walter Kardinal Kasper추기경은 교의 신학 박사이다. 그는 1933년 독일에서 태어났으며 1964년부터 1989년까지 뮌스터·튀빙겐 대학교 교의 신학 교수를 역임했다. 1989년부터 1999년까지 독일 로텐부르크-슈투트가르트 교구장을 지냈으며 1999년 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었다. 2001년 추기경에 서임되어 2010년까지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의장으로 재직했으며, 교황청 신앙교리성과 종교간대화평의회 등의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신학에 관한 다수의 책을 집필했으며, 우리나라에는 《일치의 성사: 성체성사와 교회》, 《예수 그리스도》, 《발터 카스퍼 추기경의 자비》등이 번역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