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영성과 도덕적 삶의 내재적 관계를 이끌어 내듯, 우리의 삶 안에 깃든 거룩함과 선함을 이해하는 데도 새로운 길을 안내하길 바란다. 저자는 그리스도인 삶의 핵심이 영성과 도덕성의 균형, 다시 말해 하느님 사랑을 체험하는 것과 그 사랑을 삶에 적용하는 것 사이의 균형을 취하는 데 있다고 본다. 이 같은 균형을 달성하고 유지할 때 하느님 사랑의 빛에 비추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영적인 성덕과 도덕적 성품을 갖춘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은 신앙인이 평생 가꾸어 나가야 할 과제다. 이 책자는 영적인 갈망을 일깨우는 실천 방법으로 ‘회심’, ‘제자 됨’, ‘식별’의 과정을 제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상에서 성령의 이끄심에 깨어 응답하는 방법까지도 제시한다. 영성생활이 왜 구체적으로 다가오지 못하는지 의구심이 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도덕적으로 고결한 삶을 추구하면서도 영적인 근간이 부족했던 분들에게도 해갈의 기쁨이 될 수 있는 책으로 다가가기를 기대한다.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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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독자들께
들어가는 글
1부 하나였던 흔적들
1. 어떤 주제들을 말하고 싶은가?
2. 우리는 그동안 어디에 있었는가?
2부 숨어 있던 기초들
3. 하느님 앞에 선 인간
4. 인간이 경험하는 하느님
3부 실천하는 신앙
5. 영적 실천들과 도덕의 실천들
6. 성령 안에서 사는 삶
미주
옮긴이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