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 이피는 가장 고립된 나라로 알려져 있던 알바니아에서 자랐다. 그곳은 공산주의 이념이 절대적이었다. 물자는 부족했고, 정치적 처형도 빈번하게 일어났다. 하지만 십 대 소녀에게 그곳은 마지막 스탈린주의의 전초 기지가 아니라 그저 집일 뿐이었다. 사람들은 평등한 대우를 받았고, 이웃은 서로를 도왔으며, 아이들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리고 희망이 존재했다. 그러나 1990년 12월, 모든 것이 변했다. 공산주의가 붕괴하고 자본주의로 이행되는 과정을 거치며, 알바니아의 사회 문화상은 매서운 속도로 달라졌다. 일자리는 사라졌고, 나라는 파산에 이르렀으며, 수많은 사람이 망명을 시도하다가 희생되는 비극을 맞았다. 그렇게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는 가운데 자신의 가족이 숨겨 온 비밀까지 밝혀지면서, 레아 이피는 진정한 자유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하고 탐구하게 된다.
Contents
1부
1장 스탈린
2장 다른 이피
3장 471, 짤막한 약력
4장 엔베르 아저씨가 영원히 떠났다
5장 코카콜라 깡통
6장 마무아젤 동지
7장 그들에게서는 선크림 냄새가 난다
8장 브리가티스타
9장 아흐메트가 학위를 받았다
10장 역사의 종말
2부
11장 회색 양말
12장 아테네에서 온 편지
13장 모두가 떠나고 싶어 한다
14장 경쟁 게임
15장 나는 항상 칼을 가지고 다녔다
16장 모든 것이 시민 사회의 일부다
17장 악어
18장 구조 개혁
19장 울지 마
20장 유럽의 나머지처럼
21장 1997년
22장 철학자들은 세계를 해석할 뿐이다, 중요한 것은 세계를 바꾸는 것이다
후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Author
레아 이피,오숙은
런던 정치 경제 대학교(LSE)의 정치 이론 교수이자 호주 국립 대학교의 명예 철학 교수를 맡고 있다. 알바니아에서 태어난 그녀는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교에서 철학과 문학으로 학위를 받은 후, 피렌체의 유럽 대학 연구소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옥스퍼드 대학교 너필드 칼리지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온라인 저널 『폴리티컬 필로소피』의 공동 편집자이며, 주기적으로 『가디언』과 『파이낸셜 타임스』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그녀의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낸 『자유』는 왕립 문학 협회 온다치상을 받았으며,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아 영국 아카데미 정치학 우수상과 레버흄 우수 연구상을 받았다. 『가디언』, 『파이낸셜 타임스』, 『선데이 타임스』, 『데일리 메일』, 『뉴 스테이츠먼』, 『스펙테이터』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어 호평을 받았고 전 세계 30개국에서 출간되고 있다. 그 외 저서로는 『세계 정의와 아방가르드 정치 작용Global Justice and Avant-Garde Political Agency』, 『당파성의 의미The Meaning of Partisanship』(공저), 『이성의 지식 체계The Architectonic of Reason』 등이 있다.
런던 정치 경제 대학교(LSE)의 정치 이론 교수이자 호주 국립 대학교의 명예 철학 교수를 맡고 있다. 알바니아에서 태어난 그녀는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교에서 철학과 문학으로 학위를 받은 후, 피렌체의 유럽 대학 연구소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옥스퍼드 대학교 너필드 칼리지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온라인 저널 『폴리티컬 필로소피』의 공동 편집자이며, 주기적으로 『가디언』과 『파이낸셜 타임스』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그녀의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낸 『자유』는 왕립 문학 협회 온다치상을 받았으며,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아 영국 아카데미 정치학 우수상과 레버흄 우수 연구상을 받았다. 『가디언』, 『파이낸셜 타임스』, 『선데이 타임스』, 『데일리 메일』, 『뉴 스테이츠먼』, 『스펙테이터』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어 호평을 받았고 전 세계 30개국에서 출간되고 있다. 그 외 저서로는 『세계 정의와 아방가르드 정치 작용Global Justice and Avant-Garde Political Agency』, 『당파성의 의미The Meaning of Partisanship』(공저), 『이성의 지식 체계The Architectonic of Reason』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