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카뮈의 『이방인』…….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봤을 만한 문학 작품들, 무엇이 특별하길래 이토록 유명한 걸까? 『명작을 읽는 기술』은 문학의 의미와 명작의 재미를 모두 담은 간편하고 탄탄한 문학 읽기 안내서다. 〈독자는 고전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이 책을 쓰게 된 저자는 〈명작〉이라 일컫는 문학 작품들 속에 녹아 있는 사회적·문화적 의미를 짚어 내며 〈명작〉으로서의 가치를 발견해 낸다. 시대의 고민을 날카롭게 통찰한 작가들의 시선을 이해한 뒤 작품과 등장인물을 들여다보자. 돈에 집착하는 현실주의자와 낭만을 좇는 갑부, 이성적 판단과 감정적 끌림의 싸움, 야망이 없는 무감각한 상태의 인간,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 등 작품 속 인물들의 삶에 비춰 우리의 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Contents
여는 글
1부 문학은 시대를 반영한다
1장 이성주의와 감성주의의 뿌리
2장 깨달음이 먼저인가, 재미가 먼저인가:
플라톤 대 아리스토텔레스
3장 현실에 대한 불만족에서 탄생한 세계: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2부 문학을 한다는 것
4장 고전주의, 문학이란 꾸준히 삶을 닦아 나가는 것:
알렉산더 포프의 「고요한 삶」
5장 낭만주의, 시란 강력한 감정의 자연스러운 분출:
윌리엄 워즈워스의 「무지개」
6장 리얼리즘, 현실에 눈을 뜨다:
오노레 드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
3부 문학은 삶에 대해 알고 있다
7장 속물이 되지 않기 위한 몸부림: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8장 이성적 판단과 감정적 끌림의 싸움: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9장 사랑과 결혼, 승진에 대한 야망이 없는 무감각한 상태의 인간: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10장 상품 가치 없는 인간: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11장 인간에게는 어떤 상황도 이겨 낼 수 있는 힘이 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12장 순수한 사랑을 버리고 안락한 현실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때: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13장 삶을 내 의지대로 만들어 갈 수 있을까:
토머스 하디의 『테스』
14장 돈에 집착하는 현실주의자와 낭만을 좇는 갑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15장 모든 구속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영혼의 길을 나서다: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
16장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가기 위한 중얼거림:
커트 보니것의 『제5도살장』
17장 삶의 무력감을 극복하기 위한 한마디, 아모르파티:
프리드리히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8장 서로의 고통과 좌절을 위로하자: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주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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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박경서
영남대학교 동 대학원에서 조지 오웰 문학을 전공해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남대학교와 부산 가톨릭대학교에서 영문학 강의를 했으며, 번역과 문학 연구에 매진했다. 『코끼리를 쏘다』(실천문학사, 2003), 『1984년』(열린책들, 2009), 『동물 농장』(열린책들, 2009), 『버마 시절』(열린책들, 2010), 『영국식 살인의 쇠퇴』(은행나무, 2014) 등 오웰의 소설 및 수필집을 번역했으며, 『조지 오웰』(살림, 2005)을 저술했다. 그 외 다수의 번역서와 논문이 있다.
영남대학교 동 대학원에서 조지 오웰 문학을 전공해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남대학교와 부산 가톨릭대학교에서 영문학 강의를 했으며, 번역과 문학 연구에 매진했다. 『코끼리를 쏘다』(실천문학사, 2003), 『1984년』(열린책들, 2009), 『동물 농장』(열린책들, 2009), 『버마 시절』(열린책들, 2010), 『영국식 살인의 쇠퇴』(은행나무, 2014) 등 오웰의 소설 및 수필집을 번역했으며, 『조지 오웰』(살림, 2005)을 저술했다. 그 외 다수의 번역서와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