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왜 잘하는가

성숙하고 부강한 나라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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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292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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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5/15
Pages/Weight/Size 135*215*30mm
ISBN 9788932922409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 2020 『가디언』 선정 올해의 책

* 2020 『이코노미스트』 선정 올해의 책

* 2020 『뉴스테이츠먼』 선정 올해의 책

* 2021 『더 타임스』 선정 최고의 논픽션



영국인이 독일을 극찬한다고?




믿기 힘들겠지만, 이 책은 자존심 센 영국인이 독일을 극찬하는 책이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수도 런던이 공습당하고, 오늘날 정치와 경제는 물론 축구 경기에서까지 끊임없이 부딪치는 「독일」을 영국인이 칭찬한다니, 더구나 영국 현지에서 베스트셀러에까지 올랐다니 좀처럼 믿기 힘들다. 하지만 저자가 20대부터 동서독을 오가며 특파원으로 활동한 베테랑이자, 대중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 언론인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뼈아픈 과거에서 배운 교훈, 품위 있는 민주주의와 공동체 의식, 문화를 존중하고 시민의 안전한 생활을 책임지려는 리더십……. 캠프너는 전후 75년간 현대 독일의 놀라운 변화를 분석하며 한 미국 평론가의 말을 빌려 「오늘날의 독일은 세상이 봐왔던 최고의 독일」이라고 치켜세운다.



전범국이라는 뼈아픈 역사를 지닌 나라가, 심지어 동서독의 분단 체제를 극복하고 「기억의 힘」을 통해 성숙한 국가로 나아가는 모습은 「기적」이란 표현이 과도하지 않다. 오늘날 전 세계가 포퓰리즘 정치에 시달리고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 위기로 시름하는 와중에도 독일만큼은 정치와 경제, 문화 등 전 부문에서 안정된 성장세를 보여 주고 있다. 캠프너는 유럽을 넘어, 이제 세계의 모범국으로 떠오른 독일의 힘이 무엇인지 현대 독일의 정체성을 만든 네 번의 결정적인 시기(1949년 「기본법」 제정, 1968년 68혁명, 1989년 동서독 통일, 2015년 난민 수용 결정)를 들여다보며 그 비밀을 쫓는다. 특히 직접 체험한 독일에서의 삶과 독일인들(정치인, CEO, 예술가, 난민 문제 활동가와 평범한 사람들)과의 솔직한 대화를 통해, 독일 사회의 경쟁력과 회복력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낸다.



Contents
들어가며: 그들과 우리

1장 재건과 기억: 전후 시대의 아픔
2장 무티의 따뜻한 포옹: 메르켈과 동독의 유산
3장 물티쿨티: 이민과 정체성
4장 더 이상 아이가 아니다: 포퓰리즘 시대의 외교 정책
5장 기적: 경제 기적과 그 이후
6장 개는 개를 먹지 않는다: 함께 뭉치는 사회
7장 더 이상 대수롭지 않은 일이란 없다: 기후 문제와 자동차

결론: 독일은 왜 잘하는가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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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존 캠프너,박세연
영국의 대표적인 방송인이자 국제 평론가. 브라티슬라바 유대인 출신의 아버지와 개신교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의 퀸스 칼리지에서 현대사와 러시아어로 학사 학위를 받았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시기에는 동베를린에서, 공산주의가 해체되던 시기에는 모스크바에서 『텔레그래프』 기자로 활약하며 경력을 쌓았다. 『파이낸셜 타임스』와 BBC에서 영국 정치를 다루었으며, 이후 『뉴 스테이츠먼』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5~2008년, 『뉴 스테이츠먼』 편집장을 맡으면서 최근 30년간의 최고 발행 부수 기록을 경신했고, 2006년 영국잡지편집자협회로부터 <올해의 시사 편집자상>을 수상했다. 현재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다큐멘터리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베스트셀러인 『블레어의 전쟁Blair’s Wars』을 포함해 다섯 권의 책을 썼다.
영국의 대표적인 방송인이자 국제 평론가. 브라티슬라바 유대인 출신의 아버지와 개신교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의 퀸스 칼리지에서 현대사와 러시아어로 학사 학위를 받았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시기에는 동베를린에서, 공산주의가 해체되던 시기에는 모스크바에서 『텔레그래프』 기자로 활약하며 경력을 쌓았다. 『파이낸셜 타임스』와 BBC에서 영국 정치를 다루었으며, 이후 『뉴 스테이츠먼』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5~2008년, 『뉴 스테이츠먼』 편집장을 맡으면서 최근 30년간의 최고 발행 부수 기록을 경신했고, 2006년 영국잡지편집자협회로부터 <올해의 시사 편집자상>을 수상했다. 현재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다큐멘터리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베스트셀러인 『블레어의 전쟁Blair’s Wars』을 포함해 다섯 권의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