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새로 이사 온 우리 집이야.
누군가에게는 잠시 멈추어 한숨 돌리는 장소가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한마음으로 함께 응원하는 곳이 되기도 했어.
하지만 사람들은 하나, 둘 이사를 가고
결국 모두 떠나 버렸지.
그리고 모두 완전히 사라져 버렸어.
나는 꿈을 꾸고 있어.
이사 가는 꿈.
나 같은 나무들이 모여 있는 숲으로.
『이사 가는 꿈』은 빈터에 들어선 아파트가 세월을 따라 점차 낡아지고 재건축을 위해 헐리기까지 그 앞에서 주민들과 평생을 함께한 나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Author
인선
우리는 세상에 일어나는 많은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다, 그것에 대한 소중함을 잊고 살아갑니다.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나서야 얼마나 소중했는지 알게 되지요. 당연하지 않은 것들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그 소중함이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대학에서 실내 건축과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아티스트 커뮤니티 아크(AC)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이사 가는 꿈』은 쓰고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일어나는 많은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다, 그것에 대한 소중함을 잊고 살아갑니다.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나서야 얼마나 소중했는지 알게 되지요. 당연하지 않은 것들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그 소중함이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대학에서 실내 건축과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아티스트 커뮤니티 아크(AC)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이사 가는 꿈』은 쓰고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