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퉁이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욕심쟁이예요. 친구에게 친철하게 구는 법이 없고, 뭐든 잡히는 건 다 자기 거라고 고집을 부려요. 퉁퉁이는 언제나 욕심이 울룩불룩, 자기만 안답니다. 퉁퉁이는 소시지처럼 긴 닥스훈트 길쭉이와 한집에 살아요. 둘이 친하냐고요? 그럴 리가 없죠! 퉁퉁이는 단 한 번도 길쭉이와 사이좋게 놀아 본 적이 없어요. 길쭉이가 같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자고 하면 퉁퉁이는 이빨을 드러내면서 이렇게 말해요. “안 돼!”, “저리 가!”, “이건 다 내 거야!”
그러던 어느 날, 길쭉이에게 장난감을 하나도 나눠 주지 않겠다고 심술을 부리던 퉁퉁이에게 생각지도 않은 일이 생겼어요! 그날 이후 욕심쟁이 퉁퉁이가 길쭉이와 사이좋게 놀기까지 한다는데, 과연 퉁퉁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이것도 내 거, 저것도 내 거, 보이는 것마다 무조건 다 내 거라고 우기는 퉁퉁이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만나 봅니다. 장난감을 잔뜩 갖고 있으면 정말 친구가 없어도 괜찮을까요? 퉁퉁이 같은 친구를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해 주면 좋을까요? 설마 내가 퉁퉁이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뭐든 다 내 거라고 고집을 부리는 아이의 모습을 꼭 닮은 퉁퉁이의 이야기가 아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책을 덮고 나면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그림책입니다.
Author
애런 블레이비,서남희
호주의 인기 어린이책 작가. 14년 동안 배우로 일하다가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다. 쓰고 그린 첫 책 『성격이 달라도 우리는 친구』가 2008년 CBCA 올해의 책으로 뽑혔다. 2012년에 『미스 아나벨 스푼의 유령』으로 독일 뮌헨의 국제 청소년 도서관이 선정하는 화이트 레이븐 상을 받았다. 그 밖에 『전학 온 친구』, 『스탠리 페이스트』, 『싫어! 다 내 거야!』, 「배드 가이즈」 시리즈 등이 있으며, 「배드 가이즈」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애런은 시드니에서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호주의 인기 어린이책 작가. 14년 동안 배우로 일하다가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다. 쓰고 그린 첫 책 『성격이 달라도 우리는 친구』가 2008년 CBCA 올해의 책으로 뽑혔다. 2012년에 『미스 아나벨 스푼의 유령』으로 독일 뮌헨의 국제 청소년 도서관이 선정하는 화이트 레이븐 상을 받았다. 그 밖에 『전학 온 친구』, 『스탠리 페이스트』, 『싫어! 다 내 거야!』, 「배드 가이즈」 시리즈 등이 있으며, 「배드 가이즈」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애런은 시드니에서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