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우리 집에 이상한 괴물이 배달되었어!
세상이 꽁꽁 얼어 버린 날,
우리 집에 이상한 괴물이 배달되었어.
긴 꼬리에 커다란 머리,
전기를 꿀꺽꿀꺽 먹고 사는 이상한 괴물!
틈만 나면 우리 가족을 잡아먹으려 해.
괴물아, 넌 누구니?!
[어느 날 우리 집에]는 사물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엉뚱하고도 무한한 상상력을 발랄한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어느 날 집으로 배달된 택배 상자 속에서 나온 것은 커다란 머리에 매서운 눈, 날카로운 이빨, 긴 꼬리, 전기를 먹고 사는 이상하고 무서운 괴물이었습니다. 괴물은 센 바람으로 집 안을 엉망으로 만드는 한편, 끔찍한 고함소리와 뜨거운 바람과 찬바람을 뿜어 대며 공격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틈만 나면 가족들을 잡아먹을 기회를 노리자 아이는 그런 괴물에게서 가족을 지킬 결심을 합니다. 아이와 괴물의 한판 승부는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요?
아이들의 상상력은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드라이어가 단순한 드라이어가 아닌, 시끄러운 소리와 바람으로 가족을 공격하는 괴물로 비쳐지듯, 아이들은 사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바라보고 상상하고 이야기를 그려 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상상 속의 인물 혹은 사물을 두려운 존재로 바라보기도 하고, 극복해야 할 것으로 용기를 갖기도 하고, 자신만의 친구로 비밀을 털어놓기도 합니다. [어느 날 우리 집에]는 그러한 아이들의 한계 없는 다양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발랄한 그림과 더불어 유쾌하게 그려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