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정치인의 추문, 잘나가던 연예인의 몰락, 라이벌의 실수……
“고것 참 쌤통이다!”
심리학적, 진화론적으로 풀어낸 인간 본성의 어두운 이면
왜 타인의 불행은 곱씹을수록 통쾌한가?
선한 사람들의 악마적 본성, ‘샤덴프로이데’를 파헤친 최초의 책!
대체 우리는 왜 타인의 불행을 즐기는 것일까? 이렇게 음습한 감정으로 인해 얻는 이득이라도 있는 걸까? 이 감정을 자주 느끼는 사람과 거의 느끼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쌤통의 심리학』은 이런 은밀한 감정의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전개되는지, 그리고 이 감정이 대중적으로 용인되어 널리 퍼질 때 역사적으로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풍부한 사례를 들며 차근차근 따진다. 꽤나 어두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글은 시종일관 발랄하고 유머러스하다. 마음의 ‘가드’를 내리고 편안하게 읽다 보면 어느새 “그래, 사실은 나도 그런 감정 느껴봤어” 하고 그의 의견에 동의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1장 우월감은 황홀하다
난 얼마나 착할까? 누구랑 비교해서?
사회적 비교와 자존감의 관계를 증명해주는 실험적 증거 타인의 열등함과 쌤통 심리
사회적 비교의 진화적 근원
소설을 통해 보는 사회적 비교와 쌤통 심리: 『붉은 무공훈장』
자서전을 통해 보는 사회적 비교와 쌤통 심리: 네이선 매콜의 『소리치고 싶어라』
2장 남의 열등함은 나의 자양 강장제
대중매체에서 하향 비교의 대상을 찾다
극단적인 형태의 하향 비교
유머의 우월성 이론
『우스터 가문의 예법』: 하향 비교를 이용한 가벼운 유머
3장 남들이 실패해야 한다
집단 소속감이 자존감에 영향을 미친다
스포츠 팬들의 쌤통 심리
스포츠에서 쌤통 심리가 허용되는 범위는?
쌤통 심리와 정치판의 피 튀기는 스포츠
4장 인간 본성의 두 얼굴, 이기심과 이타심
선하거나 악하거나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인간 본성
극단적인 상황에서 우리는 이기적으로 행동한다
아이들의 행동이 보여주는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
남의 불행에 대한 반응은 자신의 상대적 경험에 달렸다
이기심과 연민의 균형: 복잡한 이중성
5장 저 인간은 당해도 싸!
당해도 싼 불행이란 무엇일까?
위선자의 몰락에서 느끼는 묘한 쾌감
위선자들의 고통을 지켜보는 건 왜 이리도 통쾌할까?
6장 원수의 고통은 더 달콤하다
공정한 세상에 대한 믿음
피해자를 탓하다
정의와 이기심
복수의 달콤함
7장 남의 망신은 나의 즐거움
순진하고 재능 없는 사람에게 망신을 주는 즐거움
휴밀리테인먼트의 어두운 이면
〈성범죄자를 잡아라〉는 왜 그리 재미있을까?
최악 중의 최악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도덕적으로 완벽한가?
높은 지위와 복수의 즐거움
8장 질투와 쌤통 심리
질투와 쌤통 심리를 이어주는 경험적 증거
질투와 적대감
가십 기사가 사람들을 매혹하는 이유
마사 스튜어트의 불운
질투는 의지를 꺾지 않는다
9장 질투의 추악한 얼굴
왜 우리는 질투를 부정할까?
다층적인 자기기만
질투, 부당함, 그리고 쌤통 심리
살리에리의 은밀한 불만과 복수
10장 쌤통 심리의 어두운 그림자, 홀로코스트
아돌프 히틀러는 왜 유대인을 증오하게 되었는가
부러운 유대인을 희생양으로 삼다
박해의 즐거움
질투가 쌤통 심리로, 그리고 행동으로
유대인 말살을 결정한 뒤 시가와 코냑을 즐기다
쌤통 심리의 직접적인 피해자들
11장 누구에게도 악의를 품지 말고,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격이 그 모양이니 저런 행동을 하지”
스탠리 밀그램의 ‘권위에 대한 복종 실험’
밀그램의 실험 결과로 보는 〈성범죄자를 잡아라〉
지혜로운 사람은 근본적 귀인 오류에 빠지지 않는다
에이브러햄 링컨: 누구에게도 악의를 품지 말고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론
잠시 한 걸음 물러나 생각하기
감사의 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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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리처드 H. 스미스,이영아
켄터키 대학교 심리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브라운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타인의 고통을 즐기는 감정인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에 대한 실험을 고안하고 연구했으며 질투와 수치심, 경외감 같은 다양한 사회적 감정에 대한 논문을 쓰기도 했다. 한국인 사회심리학자 김성희와 결혼하여 슬하에 두 딸을 두었다. 『쌤통의 심리학』책의 본문에 등장하는 삽화는 모두 큰딸이 직접 그린 것이다.
켄터키 대학교 심리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브라운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타인의 고통을 즐기는 감정인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에 대한 실험을 고안하고 연구했으며 질투와 수치심, 경외감 같은 다양한 사회적 감정에 대한 논문을 쓰기도 했다. 한국인 사회심리학자 김성희와 결혼하여 슬하에 두 딸을 두었다. 『쌤통의 심리학』책의 본문에 등장하는 삽화는 모두 큰딸이 직접 그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