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열 스님 자신이 한역본 금강경을 공부하고 강설하면서 느꼈던 미진함을 산스크리트문 원전 공부로 극복한 끝에, 그 산물을 정리하여 대중과 함께 공부하고자 책을 내게 되었다. 책 속에서는 산스크리트 원문, 우리말 풀이, 한역문을 기본 텍스트로 하여 단어해석, 문법해설이 주를 이루며, 기존 타역(他譯)의 오류를 지적하는가 하면, 특정 문장을 두고 달마급다ㆍ진제ㆍ현장ㆍ의정ㆍ뮐러ㆍ구마라집ㆍ보리유지의 번역을 비교하여 각 번역자의 의도를 살펴보게 했다. 저자 기준의 타당성 있는 번역을 새로이 제시하기도 했다.
금강경공부에 들어가기 앞서 이름의 유래, 역대 한역본, 성립 배경, 등장인물 설정, 논증방식 등 금강경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안내했고 산스크리트 표기용례와 문법용어를 간략히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