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종교 시인
故 최민순 신부의 진수가 담긴 시집,
『님』, 『밤』 합본으로 새롭게 탄생
아우구스티노의 『고백록』, 단테의 『신곡』,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십자가의 요한 성인과 예수의 데레사 성녀의 여러 저서, 구약 성경의 『시편』과 『아가』를 우리말로 옮기며 명성을 날린 최고의 종교 시인, 故 최민순 신부. 그가 옮긴 뛰어난 작품들은 지금도 사람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 이 작품들의 바탕이 된 건 바로 시. 시인 최민순 신부는 생전에 시집 두 권을 냈는데, 『님』과 『밤』이다. 그리고 시집이 출간된 지 70여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님』과 『밤』이 만나 합본으로 재탄생하였다.
이번 합본 시집에는 『님』 21편, 『밤』 77편, 총 98편의 시 전체가 수록되었으며, 합본 시집 출간을 기념하여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의 추천사를 실었다. 또한 부록으로 최민순 신부의 연보와 작품, 이해인 수녀의 편지, 김수환 추기경의 최민순 신부 장례미사 강론을 실었다. 디자인은 현대적인 감각을 담으면서도 최민순 신부의 시 분위기에 어울리는 차분한 디자인으로 했으며, 양장 제본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시의 표기는 현대 맞춤법을 따르되, 원문의 느낌과 운율을 살리고자 당시 표기를 가능한 그대로 실었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단어에 대한 설명을 각주로 달아, 독자들이 시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다.
전라북도 진안 출신으로 1935년 6월 15일 사제로 서품되었다. 천주교회보사와 대구매일신문사장으로 일했으며,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교에 유학하여 2년 동안 신비 신학과 고전 문학을 연구하였고, 가톨릭 공용어 위원회 위원,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등을 역임하다가 1975년 지병인 고혈압으로 선종하였다.
저서로는 수필집 〈생명의 곡〉과 시집 〈님〉, 〈밤〉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단테의 〈신곡〉,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고백록〉 등이 있다. 그의 번역은 정확하고 아름다운 번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밖에 가톨릭 공용어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주의 기도〉·〈대영광송〉 등의 기도문을 번역하였으며, 여러 편의 성가에 노랫말을 짓기도 하였다. 1960년 제2회 한국 펜클럽 번역상을 수상하였고, 1974년 로마 가르멜회 총본부로부터 명예회원 표창장을 받았다.
전라북도 진안 출신으로 1935년 6월 15일 사제로 서품되었다. 천주교회보사와 대구매일신문사장으로 일했으며,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교에 유학하여 2년 동안 신비 신학과 고전 문학을 연구하였고, 가톨릭 공용어 위원회 위원,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등을 역임하다가 1975년 지병인 고혈압으로 선종하였다.
저서로는 수필집 〈생명의 곡〉과 시집 〈님〉, 〈밤〉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단테의 〈신곡〉,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고백록〉 등이 있다. 그의 번역은 정확하고 아름다운 번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밖에 가톨릭 공용어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주의 기도〉·〈대영광송〉 등의 기도문을 번역하였으며, 여러 편의 성가에 노랫말을 짓기도 하였다. 1960년 제2회 한국 펜클럽 번역상을 수상하였고, 1974년 로마 가르멜회 총본부로부터 명예회원 표창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