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의 장소는 지도에 그려질 수 있을까? 『장소의 연인들』은 연인들의 시간이 장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탐색해나간다. 장소와 연인들의 공동체에 대한 개념적 연구와 여러 소설 텍스트 속 연인들의 장소들, 그리고 익명적인 ‘나’과 ‘그’의 시선이 교차하는 일종의 픽션 에세이로, 에세이라는 이 ‘무형식의 장소’ 안에서 이름 붙일 수 없는 연인들의 장소에 대한 아름다운 상상력이 펼쳐진다.
Contents
I. 연인들의 아토포스
사랑이라는 장소
헤테로토피아와 아토포스
연인들의 장소 없음
II. 욕조와 우주선
소음에 둘러싸인 방
베란다와 발코니
책과 의자가 있는 방
식물들이 있는 방
계단 아래의 침묵
지하실과 다락방
침대와 뗏목
욕조와 우주선
거울 뒤의 세계
우기의 유리창
우산 아래의 벤치
밤의 골목으로 가려면
III. 테라스의 리듬
밤의 운동장
서점에서 시작되는 일들
테라스의 리듬
다리 위에서 놓치다
자동차의 물리학
언젠가의 카페
두 개의 극장
자연사 박물관 앞에서
익명의 광장
몇 개의 기차역
국경과 공항
비행 중
이국의 거리에서
IV. 동굴에 관한 이론
흐르지 않는 강변에서
멀고 따뜻한 바다
얼굴 없는 돌 아래서
산이라는 섬
당산나무가 있는 숲
사막처럼
동굴에 관한 이론
연인들의 공터
검은 방
우리가 없는 방에서의 포옹
시간 너머의 창문
에필로그: 도래하는 장소로부터
참고문헌
후기: 이 책은 왜 쓰여졌을까?
Author
이광호
문학평론가.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비평집 『이토록 사소한 정치성』 『익명의 사랑』 『시선의 문학사』 등과 산문집 『사랑의 미래』 『너는 우연한 고양이』 등이 있다.
문학평론가.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비평집 『이토록 사소한 정치성』 『익명의 사랑』 『시선의 문학사』 등과 산문집 『사랑의 미래』 『너는 우연한 고양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