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임금과 시간 빈곤의 이중 부담을 지게 되는 중년여성의 노동 현실을 연구한 책 『시간을 빼앗긴 여자들』로 주목받은 바 있는 저자 이소진의 신작 에세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현재의 자신을 구성한 여러 경험들과 감정들, 개인적 일화를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성찰함으로써 일상의 페미니즘을 실천하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저자는 자신의 삶에 영향을 끼친 페미니즘과 마르크시즘이라는 두 가지 주요 가치를 토대로 나로부터 세상으로 시선을 확장해가며 계급, 여성, 자본, 시간, 소비 등의 주제를 교차시켜 집중력 있게 사유해나간다.
Contents
들어가며
파트 1
1장 보편×특수
2장 지식×권력
3장 나×너
파트 2
4장 계급×여성
5장 자본×시간
6장 생산×소비
나가며
주
Author
이소진
블루칼라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다. 동국대 철학과에 진학했으나 학과 공부보다는 중앙동아리 ‘맑스철학연구회’와 학생운동모임 ‘달려라진보’에서 학생운동에 전념하다 간신히 졸업했다. 졸업 직전 학과 내 성폭력 사건 해결에 나선 것을 계기로 여성의 삶, 그리고 엄마의 삶과 나의 삶을 이해하는 언어로서 여성학을 연구하게 됐다. 2019년 참여관찰 연구인「표준노동시간 단축이 중년여성의 일과 생활에 미치는 영향: B대형마트 캐셔를 중심으로」로 이화여대에서 여성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시간을 빼앗긴 여자들』은 이 논문을 재구성하고 보완해 펴낸 첫 책이다. 현재는 연세대 사회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며, 마트 캐셔직을 비롯한 블루컬러 여성 노동과 중년 여성 노동자, 청년여성 등 기존 노동연구에서 조명받지 못했던 여성들과 여성들 사이의 차이를 주목하며 노동연구를 이어 가고 있다.
블루칼라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다. 동국대 철학과에 진학했으나 학과 공부보다는 중앙동아리 ‘맑스철학연구회’와 학생운동모임 ‘달려라진보’에서 학생운동에 전념하다 간신히 졸업했다. 졸업 직전 학과 내 성폭력 사건 해결에 나선 것을 계기로 여성의 삶, 그리고 엄마의 삶과 나의 삶을 이해하는 언어로서 여성학을 연구하게 됐다. 2019년 참여관찰 연구인「표준노동시간 단축이 중년여성의 일과 생활에 미치는 영향: B대형마트 캐셔를 중심으로」로 이화여대에서 여성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시간을 빼앗긴 여자들』은 이 논문을 재구성하고 보완해 펴낸 첫 책이다. 현재는 연세대 사회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며, 마트 캐셔직을 비롯한 블루컬러 여성 노동과 중년 여성 노동자, 청년여성 등 기존 노동연구에서 조명받지 못했던 여성들과 여성들 사이의 차이를 주목하며 노동연구를 이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