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받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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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4/05
Pages/Weight/Size 130*205*13mm
ISBN 9788932038292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나는 믿음과 의심을 한자리에 놓으려고 해”
꼭 살아 있어야 한다는 것, 사라져서는 안 된다는 것
나와 세계를 지키기 위한 백은선의 뜨겁고 차가운 사랑의 방식


2012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백은선의 세번째 시집 『도움받는 기분』이 출간되었다. 들끓는 시어가 가득 찬 첫번째 시집 『가능세계』로 ‘가장 뛰어난 첫 창작집’에 수여하는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한 백은선은, 이어 두번째 시집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장면들로 만들어진 필름』에도 범람하는 문장에 슬픔과 불안을 새겨 실었다. 또한 최근 시인, 작가, 노동자, 엄마로서의 자신을 거짓 없이 보여주는 산문집을 출간하며 더 많은 독자를 만나고 있다.

『도움받는 기분』에서 백은선은 사라진 기억의 지도를 만들듯이 무너진 마음을 계속 쌓고 다시 허물면서 겹겹이 아름다운 무늬를 그려낸다. 첫 시집이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절망 속에서 차라리 모든 것이 끝장나기를 바라며 휘갈겨 쓸 수밖에 없는 “소진된 우리”(조연정, 첫 시집 해설)의 일기였고, 두번째 시집이 잊힌 장면을 이어붙인 필름이었다면, 이번 시집은 매일매일 벌어지는 작은 싸움들의 기록처럼 보인다. 시인은 시와 자신을 계속 의심하면서 쉽게 타협하지 않는다. 오늘로부터 도망치지 않는다.
Contents
시인의 말

1부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무의 언어로
클리나멘
비유추의 계
목소리 영원 해안
도움받는 기분
연결 지점
키를 찾아라
禍彬
언니의 시
죽도록 생각하다
코카 · 콜라
바벨
나는 잠든 네 눈 속에 어떤 장면이 있는지 몰라
반복과 나열

2부 선물의 형식으로 아픔을 줄게
히시
퍼펙트 블루
사랑은 보라색일 것 같다
1g의 영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해피엔드
퀸의 여름
모든 것과 없는 것과 그 밖의 모든 것에 대해
아틀라스
우리가 거의 죽은 날
비신비
기울어지는 경향
졸업
청혼1

3부 이것은 살인 기록 기계가 될 것입니다
피, 포
픽션다이어리
신을 믿는 사람들
?
소명에게
퇴원
비천의 형식
살육
0의 방백
0과 늙은 남자와 연출가 사이에 흐르는 공기
연극 0
신앙
축성祝聖
영속永續

4부 두 손과 두 발을 잊고 깨끗해지기로
방주
영원
붉은 개와 붉은 개 닿기
수집
희망이라는 이름의 여자아이

어느 푸른 저녁
아름답고 무거운 책
목화
잠자는 곰, 솔트 세인트 마리

중심을 향해 다가가기 색의 방식으로 도피하기

해설
포에트리 슬램, 백은선 · 양경언
Author
백은선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2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하였다. 시집 『가능세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장면들로 만들어진 필름』, 『도움받는 기분』, 산문집 『나는 내가 싫고 좋고 이상하고』 등이 있다.이 있다. 2017년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했다. 아무것도 확신하지 않고 끝없이 질문을 던지고 싶다. 나 자신의 바깥으로 가고 싶다고 늘 소망하면서도 나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슬퍼지곤 한다. 도저히 아직은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 모든 일에 격렬한 동시에 의연해지고 싶다.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2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하였다. 시집 『가능세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장면들로 만들어진 필름』, 『도움받는 기분』, 산문집 『나는 내가 싫고 좋고 이상하고』 등이 있다.이 있다. 2017년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했다. 아무것도 확신하지 않고 끝없이 질문을 던지고 싶다. 나 자신의 바깥으로 가고 싶다고 늘 소망하면서도 나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슬퍼지곤 한다. 도저히 아직은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 모든 일에 격렬한 동시에 의연해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