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고리와 숭고

오형엽 비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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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2038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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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3/26
Pages/Weight/Size 152*225*27mm
ISBN 978893203825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미학적 기반과 정밀한 귀납적 고찰을 경유하여
한국 현대시사의 계보를 재구성한
오형엽의 빛나는 비평적 결실


문학평론가 오형엽의 새 비평집 『알레고리와 숭고』가 출간되었다. 1994년 현대시 신인추천작품상과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비평 활동을 시작한 그는 꾸준히 비평집과 문학연구서를 펴내며 자신의 비평적 방법론의 궤적을 기록해왔다. 9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비평집에서 저자는 ‘알레고리’와 ‘숭고’라는 축을 통해 한국 현대시사의 계보를 재구성하며 시적 경향성을 미시적인 동시에 거시적으로 진단하고 평가한다.

지난 10년간 한국 문학은 문단 내외의 문제적 사건들을 겪으면서 새롭고 다양한 논제가 중첩되는 경향으로 진행되어왔다. 오형엽은 ‘문학의 위기’가 ‘비평의 위기’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자기반성을 거쳐 악화된 비평의 양상을 원점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오형엽의 비평적 논제는 2000년대 후반 이후 한국 문학의 중심 논제인 ‘윤리’ ‘정치’ 및 ‘젠더’와 관련돼 있는 한편, ‘알레고리’ ‘숭고’ ‘멜랑콜리’ ‘주이상스’라는 네 가지 개념을 상호 침투하듯 결부시키며 복합적이고 심층적으로 시(詩)에 접근하고자 한다. 각각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상호 연쇄적인 원환 고리인 ‘보로메오 매듭’의 형태를 닮은 방식으로 이 비평집은 작품의 내부와 외부를 입체적으로 조명해내며 최근 한국 현대시의 시적 경향을 파악하고, 거슬러 올라가 1960년대에서 1990년대의 시를 분석 및 해석해 현대시사 계보의 재구성을 시도한다.
Contents
제1부 한국 현대시를 읽는 한 방법
알레고리, 멜랑콜리, 숭고, 주이상스―하나의 이론적 시론(試論)
아방가르드와 숭고의 시적 실천―대중문화 시대의 한국 전위 시
공포와 환상의 시적 계보―숭고 및 주이상스와의 연관성

제2부 알레고리와 멜랑콜리
시적 풍자와 혼재향의 시간 구조―이창기의 시
불가능성의 사랑, 묵시록적 비전, 기억의 변증법―허수경 시의 구조화 원리
두 층위의 세 겹 알레고리―이연주 시의 문화 의사적 위상학
멜랑콜리, 영혼, 근육의 시―심보선 시의 미학적 특이성과 시사적 위상
메트로폴리탄의 시적 기억술―신용목의 시
모성과의 길항, 다중적 알레고리―김이듬 시의 의식과 기법
알레고리, 실재와 시뮬라크르의 간극―황성희 시의 방법론과 주제

제3부 숭고와 주이상스
숭고의 시학―김명인 시의 미학 1
숭고의 두 차원―김명인 시의 미학 2
죽음의 존재론―김혜순의 시
반추와 예언의 순환적 나선 운동―최승자 시의 구조화 원리
이질 혼재성과 불협화음의 어법―김민정 시의 미학적 특이성
주이상스와 윤리, 시적 질문의 두 차원―김안 시의 원리와 특이성
천사, 더러운 사랑, 물?불과 거울―정한아 시의 풍크툼

제4부 상징과 미
세계에 대한 연민과 시간의 중층적 구조―이건청 시의 풍크툼
시간, 소리, 풍경―김광규 시의 구조화 원리와 지향성
극서정시의 미학적 원리―최동호의 후기 시
지독한 패러독스―원구식 시의 미학적 원리
꿈 이야기와 복화술―최정례 시의 형식과 방법
체험의 강도와 실험의 밀도―성윤석의 시
상징과 유비의 연금술―이혜미의 시
Author
오형엽
1965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문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1994년 [현대시] 신인상,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평론부문으로 등단했다. 제3회 젊은 평론가상, 제6회 애지문학상 평론부문, 제21회 편운문학상 평론부문, 제24회 김달진문학상 평론부문을 수상했다. 저서로 『한국 근대시와 시론의 구조적 연구』, 『현대시의 지형과 맥락』, 『현대문학의 구조와 계보』, 『문학과 수사학』, 『한국 모더니즘 시의 반복과 변주』 등의 문학연구서가 있고, 역서로 『이성의 수사학』 등이 있다. 비평집으로 『신체와 문체』, 『주름과 기억』, 『환상과 실재』, 『신체와 문체』 등이 있다.
1965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문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1994년 [현대시] 신인상,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평론부문으로 등단했다. 제3회 젊은 평론가상, 제6회 애지문학상 평론부문, 제21회 편운문학상 평론부문, 제24회 김달진문학상 평론부문을 수상했다. 저서로 『한국 근대시와 시론의 구조적 연구』, 『현대시의 지형과 맥락』, 『현대문학의 구조와 계보』, 『문학과 수사학』, 『한국 모더니즘 시의 반복과 변주』 등의 문학연구서가 있고, 역서로 『이성의 수사학』 등이 있다. 비평집으로 『신체와 문체』, 『주름과 기억』, 『환상과 실재』, 『신체와 문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