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와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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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12/30
Pages/Weight/Size 157*231*30mm
ISBN 9788932027920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4·19 50주년이 되는 해에 펴낸 평론집 『상처와 치유』는 김치수 선생의 마지막 평론집으로 남아 있다. “내 육체적 나이는 늙었지만, 내 정신의 나이는 언제나 1960년의 18세에 멈춰 있었다. 나는 거의 4·19 세대로서 사유하고 분석하고 해석한다. 내 나이는 1960년 이후로 한 살도 더 먹지 않았다”는 친구 김현의 20여 년이 지난 문장을 되새기며 김치수는 불의의 정부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쟁취한 경험과 그 이후 받게 된 민주주의 교육에 자긍심을 느낀다. 그 자긍심의 문장이 담긴 이 책은 우리에게 지극히 현재적이다. 좋은 작품을 읽으며 민족적 열등감의 식민사관을 극복하고 좋지 않은 작품을 비판하는 부정적 비평이 아니라 좋은 작품을 분석하고 해석함으로써 한국 문학의 형태와 정신적 지향을 찾고자 한 긍정적 비평을 추구해온 비평가는 은퇴 이후에도 옆에 쌓인 시와 소설을 보며 행복해했다. 문학의 통한 ‘상처와 치유’의 길고 긴 여정을 읽으며 새로운 폭력과 대립을 뛰어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얻기를 기대한다. 그것이 “그가 한국 문학에 남기는 유언으로 읽힐 수 있으리라.”
Contents
치수 문학전집을 엮으며
머리말

I
하찮은 이야기들의 감동
화해와 상처의 치유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한국 소설의 풍경
서정시의 시대는 갔는가
한국 소설의 현대적 신화 - 이청준과 김주영의 소설

II
예술가와 사상가 - 이병주의「소설ㅡ 알렉산드리아」
세계화된 시인의 꿈과 언어 - 박이문의『부서진 말들』
김현 문학에 관한 기억들 - 인간적 면모와 일화
완전한 자유의 꿈 - 정현종의『광휘의 속삭임』
시인의 자리 - 마종기론
빛나는 대서사의 힘 - 홍성원의 소설
3대의 가족사 - 김원일의『전갈』
영혼의 목소리 - 정찬의『희고 둥근 달』
진부한 일상과 초현실주의적 상상력 - 최수철의『몽타주』
우연과 필연 - 김연수의 두 장편소설
자아의 존재론적 탐구 - 조경란의『우리는 만난 적이 있다』

III
세계를 향한 발돋움 - 2005년 문학적 상황
문학의 분단 극복을 위하여 - 2006년 문학적 상황
한류와 한국 문학 - 2007년 문학적 상황
Author
김치수
1940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문리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불문과에서 석사학위를, 프랑스 프로방스 대학에서 「소설의 구조」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 입선으로 등단, 『산문시대』와 『68문학』 『문학과지성』 동인으로 활동하였으며, 1979년부터 2006년 2월 정년퇴임 시까지 이화여자대학교 불문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명예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문학의 목소리』, 『삶의 허상과 소설의 진실』, 『공감의 비평을 위하여』, 『문학과 비평의 구조』, 『박경리와 이청준』, 『문학사회학을 위하여』, 『한국소설의 공간』, 『현대 한국소설의 이론』 등의 평론집과, 『누보 로망 연구』, 『표현인문학』, 『현대 기호학의 발전』 등의 학술서가 있다. 역서로는 르네 지라르의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 마르트 로베르의 『기원의 소설, 소설의 기원』, 알랭 로브그리예의 『누보로망을 위하여』, 미셸 뷔토르의 『새로운 소설을 찾아서』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1983, 평론 부문)과 팔봉비평문학상(1992), 올해의 예술상(2006, 평론 부문) 등을 수상했다.
2014년 10월 1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1940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문리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불문과에서 석사학위를, 프랑스 프로방스 대학에서 「소설의 구조」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 입선으로 등단, 『산문시대』와 『68문학』 『문학과지성』 동인으로 활동하였으며, 1979년부터 2006년 2월 정년퇴임 시까지 이화여자대학교 불문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명예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문학의 목소리』, 『삶의 허상과 소설의 진실』, 『공감의 비평을 위하여』, 『문학과 비평의 구조』, 『박경리와 이청준』, 『문학사회학을 위하여』, 『한국소설의 공간』, 『현대 한국소설의 이론』 등의 평론집과, 『누보 로망 연구』, 『표현인문학』, 『현대 기호학의 발전』 등의 학술서가 있다. 역서로는 르네 지라르의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 마르트 로베르의 『기원의 소설, 소설의 기원』, 알랭 로브그리예의 『누보로망을 위하여』, 미셸 뷔토르의 『새로운 소설을 찾아서』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1983, 평론 부문)과 팔봉비평문학상(1992), 올해의 예술상(2006, 평론 부문) 등을 수상했다.
2014년 10월 1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