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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 쓴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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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202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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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4/18
Pages/Weight/Size 128*205*20mm
ISBN 9788932022956
Description
고등학교 시절부터 전국의 백일장을 휩쓸 만큼 기본기가 탄탄했던, 2009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박성준 시인의 첫 시집. ‘결기’에 가까운 진중한 고민이 스며 있는 시편들은 시집으로 묶이며 더 묵직한 존재감을 갖게 되었다. 박성준의 시가 무게감과 함께 “논리적 곡예”를 연상시키는 문장을 지닐 수 있는 것은 시를 쓰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기 때문이다. 변사와 독백, ‘나’와 ‘누이’…… 그 ‘사이’에서, 시가 품은 정서는 더욱 촘촘하고 복잡해진다.

시인의 시를 들여다보면 가족사적 내력, 특히 신병을 앓고 있는 누이가 박성준이 시를 쓰기 시작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음을 발견할 수 있다.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박성준은 누이처럼 신들린 듯 말을 던지고 누이를 살아본다. ‘누이’가 상징하는 무수한 비탄과 광증의 시들을 거쳐, “나는 오래오래 나를 구애하고 싶었”다는 구절에 이르러 마침내 박성준은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담담히 “이제는 괴롭지 않”지만 “오래 싸우고 있는 중”이라 말하고 고통스러운 긴장을 껴안으며 시집을 닫는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아껴 쓴 일기
샴!
무슨 낯으로
나무의 내력
어떤 싸움의 기록
俳優 1; 너그러운 귀신
후련한 수련
혀의 묘사
데몬에게 말을 빼앗긴 취객들이 맹신하는 기이한 사랑의 하염없음
아빠! 이뻐?
매력적인 오답
변사의 혀

고통의 축제
증가된 공간
소름
내 아름다운 지박령들; 무인 사진관
내 아름다운 지박령들; 언더스터디
나쁜 신앙
한배에서 나온 개새끼들
검붉은 삼베 위에 좁쌀이 뜰 때
화자를 하나꼬라 부르면

제2부
뜻밖의 귀신
투명한 장송곡
끝끝내
루돌프의 半
메야 메야
익명의 구애
발효된 젖
시커먼 공중아, 눈가를 지나치는 혼돈 같은 교감아
비굴과 굴비
방화범이 지은 집
떠내려온 얼굴
寄港第


(어머니는 컴배트를 사 오셨다)
하룻밤 새 깨비 허투루 살다 와보니
구멍들
나침반의 기후
俳優 4; 경외심

제3부
몸에 占을 갖고 싶은 새들
돼지표 본드
매력적인 오답 2
잠복기
주저흔
에게해
기대심
덧니
俳優 5; Montage
수증기
대학 문학상
아 80년대산 같은 귀신 (같지도 않은) 이야기
엘리베이터에는 터가 없다
俳優 2; 의미론
담배를 피우는 코미디언
어? 탁! 하고 눈을 뜰 때
혀의 진술
가시연
Author
박성준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 현재 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2009년 ≪문학과 사회≫ 신인문학상에 시 <돼지표 본드> 외 3편으로 등단했고, 201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서 평론 <모글리 신드롬-가능성이라 불리는 아이들>로 문단에 데뷔했다. 석사 논문으로는 <조정권 시의 문채 특징 연구>가 있으며, 시집 《몰아 쓴 일기》, 《잘 모르는 사이》, 산문집 《소울 반띵》 , 연구서 《구자운 시 전집》 등이 있다.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 현재 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2009년 ≪문학과 사회≫ 신인문학상에 시 <돼지표 본드> 외 3편으로 등단했고, 201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서 평론 <모글리 신드롬-가능성이라 불리는 아이들>로 문단에 데뷔했다. 석사 논문으로는 <조정권 시의 문채 특징 연구>가 있으며, 시집 《몰아 쓴 일기》, 《잘 모르는 사이》, 산문집 《소울 반띵》 , 연구서 《구자운 시 전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