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교감

한 프랑스 비평가의 한국문학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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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11/22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3202173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텍스트분석textanalyse'의 창시자 장 벨맹-노엘의 한국문학비평
"텍스트 전체가 꿈이고, 모든 꿈은 하나의 텍스트이다."


40여 년간 프로이트의 정신분석론의 한 실천으로 문학연구를 해 온 저명한 프랑스 문학평론가 장 벨맹-노엘의 한국문학 비평집이다. 자신의 독특한 비평방법론인 '텍스트분석textanalyse'에 기초하여 한국문학, 특히 한국소설-최인훈의 『광장』, 이인성의 『낯선 시간 속으로』와 『미쳐버리고 싶은, 미쳐지지 않는』, 정영문의 『검은 이야기 사슬』, 김영하의 「도마뱀」, 김경욱의 「위험한 독서」, 「변강쇠전」 등-을 열정적이고 꼼꼼하게 읽어낸 이채로운 독서일기라고 할까.

그의 독서법 '텍스트분석textanalyse'은 자신의 독서경험은 물론 학생들과의 강의 토론 그 현장에서 생성되는 의미효과를 정신분석적인 관점에서 해석하는 새로운 방법론이다. 텍스트 외적인 요소를 일절 배제하고, 텍스트를 구성하는 모든 형태적인 측면들, 즉 언어학적 수사학적 서사학적인 요소를 고루 고려하는 방법인 것이다. 온 무의식으로 독서의 쾌락을 해석해 온 그가 이번에는 한국문학작품을 텍스트로 삼아 특별한 책읽기를 시도했다.

장 벨맹-노엘은 2003년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초빙교수로 1년 간 재직하며 한국와 인연을 맺었다. 이 책에는 한국문학이 그에게 촉발시킨 그 충격과 영감 나아가 교감이 어디에서 출발하는지, 그것이 활짝 만개하여 어떻게 독서 본연의 쾌락과 감흥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글들이 실려 있다. 그의 특별한 독서일기를 통해 텍스트의 다성성과 다형적인 해석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한국의 독자들에게

문화 교류 ― 한국소설과의 만남을 통하여
갈매기와 유령 ― 최인훈의 『광장』
유배의 양상들: 일상적 삶의 환상성 ― 이인성의 『낯선 시간 속으로』
숨은 주체 찾기 ― 이인성의 『미쳐버리고 싶은, 미쳐지지 않는』
무의식의 지형도 ― 정영문의 『검은 이야기 사슬』
파충류의 변신들 ― 김영하의 「도마뱀」
두 개의 붉은 얼룩 ― 김경욱의 「위험한 독서」
프로이트의 메두사와 한국의 장승 ― 「변강쇠전」

옮긴이 후기: 온 무의식으로 읽기 ― 장 벨맹-노엘의 ‘텍스트 분석’_최애영
장 벨맹-노엘 저서 목록
Author
장 벨맹-노엘,최애영
'텍스트분석' 비평방법론을 정립한 프랑스 문학평론가. 1931년 프랑스 도피네-사부아 지방에서 태어나, 고등사범학교(rue d'Ulm, 1952~55)에서 수학하고, 1975년에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파리8대학 문학교수를 역임했다(1972~92). 그는 연구생활 초기부터 줄곧 문학텍스트의 독서 속에서 프로이트 이론의 실천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고, ‘텍스트분석textanalyse’이라 명명한 고유의 비평방법론을 정립했다. 한국에 소개된 『문학 텍스트의 정신분석』(동문선, 2001)을 포함하여, 『텍스트의 무의식을 향하여』 『욕망의 자서전』 『행간』(1, 2, 3) 『흡혈귀의 쾌락』 등 20여 권의 저서와 29권의 공저 그리고 100여 편에 가까운 논문을 발표했으며, 미국, 캐나다, 일본, 브라질, 이스라엘, 이집트, 유럽 등, 세계 여러 대학에서 강의나 강연 혹은 연구를 했다.

한국에는 2003년에 서울대학교 불문과 초빙교수로 1년간 강의했으며, 2008년에는 ‘한국문학과의 만남’을 주제로 세 차례 강연한 바 있다. 2001년부터는 이 책의 역자 최애영과의 공동 번역작업에 참여하여, 지금까지 이인성의 『낯선 시간 속으로』와 『미쳐버리고 싶은, 미쳐지지 않는』, 정영문의 『검은 이야기 사슬』 등을 번역·출판하여, 한국문학번역상(2009), 대산문학상 번역상(2010)을 수상하였다.
'텍스트분석' 비평방법론을 정립한 프랑스 문학평론가. 1931년 프랑스 도피네-사부아 지방에서 태어나, 고등사범학교(rue d'Ulm, 1952~55)에서 수학하고, 1975년에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파리8대학 문학교수를 역임했다(1972~92). 그는 연구생활 초기부터 줄곧 문학텍스트의 독서 속에서 프로이트 이론의 실천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고, ‘텍스트분석textanalyse’이라 명명한 고유의 비평방법론을 정립했다. 한국에 소개된 『문학 텍스트의 정신분석』(동문선, 2001)을 포함하여, 『텍스트의 무의식을 향하여』 『욕망의 자서전』 『행간』(1, 2, 3) 『흡혈귀의 쾌락』 등 20여 권의 저서와 29권의 공저 그리고 100여 편에 가까운 논문을 발표했으며, 미국, 캐나다, 일본, 브라질, 이스라엘, 이집트, 유럽 등, 세계 여러 대학에서 강의나 강연 혹은 연구를 했다.

한국에는 2003년에 서울대학교 불문과 초빙교수로 1년간 강의했으며, 2008년에는 ‘한국문학과의 만남’을 주제로 세 차례 강연한 바 있다. 2001년부터는 이 책의 역자 최애영과의 공동 번역작업에 참여하여, 지금까지 이인성의 『낯선 시간 속으로』와 『미쳐버리고 싶은, 미쳐지지 않는』, 정영문의 『검은 이야기 사슬』 등을 번역·출판하여, 한국문학번역상(2009), 대산문학상 번역상(2010)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