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이고 통시적인 폭넓은 시각을 가지면서도, 작품에 대한 정밀한 이해와 분석을 동시에 해내며 놀라운 비평적 균형 감각을 선보여온 중견 평론가 홍정선의 신작 비평집 『인문학으로서의 문학』. 저자가 다년간에 걸쳐 발표했던 열여덟 편의 글들을 묶은 비평집이다. 각 글들은 서로 다른 텍스트에 대한 각기 다른 비평문이지만, 모두 ‘맥락의 비평’이라는 테제를 그 근간으로 두고 있다.
총 3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1부는 자신의 비평론과 한국 문학의 역사적 맥락에 대해 2부는 소설에 대해 3부는 시에 대해 쓴 각각 여섯 편씩 총 열여덟 편의 글을 수록하고 있다.
Contents
책머리에
제1부
맥락의 독서와 비평
공허한 언어와 의미 있는 언어
문사(文士)적 전통의 소멸과 90년대 문학의 위기
한국문학 속에 나타난 ‘가장상(家長像)’의 변화
최근 30년간의 한국 문학`─`저항과 이념의 문학에서 대중문화의 한 부분으로
친일 문제에 대한 고착 현상을 벗어나기 위하여
제2부
기억의 굴레를 벗어나는 통과 제의`─`김원일의 『노을』
소설로 가는, 기억의 길`─`이문열의 『금시조』
원미동 - 그 작고도 큰 세계`─`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
권력과 인간에 대한 집요한 탐구`─`정찬의 『완전한 영혼』
역사의 안과 밖으로 열린 소설`─`김영현의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
삶을 넘어서는 말의 아름다움`─`이순원의 「은비령」
제3부
평범함과 비범함`─`김광규의 시 세계
낡아서 편안해진, 삐걱거리는 인생 앞에서`─`김명인의 『따뜻한 적막』
‘당신’을 찾는 ‘나’의 여로`─`김윤배의 『강 깊은 당신 편지』
죽음 같은 삶에 대한 한 반항`─`김혜순의 『어느 별의 지옥』
아벨의 표지`─`임동확의 『벽을 문으로』
시인이 되기 위하여`─`김연신의 『시인의 바깥에서』
Author
홍정선
1953년 예천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 1982년 〈문학의 시대〉를 창간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역사적 삶과 비평』(1986)『신열하일기』(1993)『카프와 북한 문학』(2008)『프로메테우스의 세월』(2008) 등이 있으며 대한민국문학상(신인상)소천비평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53년 예천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 1982년 〈문학의 시대〉를 창간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역사적 삶과 비평』(1986)『신열하일기』(1993)『카프와 북한 문학』(2008)『프로메테우스의 세월』(2008) 등이 있으며 대한민국문학상(신인상)소천비평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