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9.72
SKU
9788932017907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07/07/06
Pages/Weight/Size 128*205*20mm
ISBN 978893201790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시집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는 우주적 아날로지의 세계를 그려 보인다. 여성성의 여리고 물기 많은 언어는 잉태하고 포옹하고 사랑하면서 세상 모든 사물들이 넘나들며 서로의 기원을 이루는 삶을 보여준다. 시 속의 그 삶에는 리듬과 색깔과 촉감의 관능과 생명이 자연스럽게 넘쳐흐른다. 시적 자아는 우주의 온갖 사물 속으로 확산되고 우주의 만물은 거꾸로 시적 자아 속으로 수렴된다. 그래서 시집 속의 시들은, 한편으로는 자아의 정체성에 대한 탐색으로, 또 한편으로는 한 사람의 다른 삶 살아내기로, 다른 한편으로는 기즉한 연애시로, 다채롭게 읽힌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등 / 낙화, 첫사랑 / 돌에게는 귀가 많아 / 사릿날 / 그 많은 밥의 비유 /
깨끗한 식사 / 킬링필드, 연밥 따는 아씨의 노래 / 어떤 출산 /
나는 아무래도 무보다 무우가 / 자운영 꽃밭에서 검은 염소와 놀다 /
내가 기르는 천사 볼래? / 월식 파티 / 홍수아이 / 봄잠 / 공화국의 모든 길은 /
폐소 공포 / 뻘에 울다

제2부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 다디단 진물 / 잠자리, 천수관음에게 손을 주다 우는 /
여러 겹의 허기 속에 죽은 달이 나를 깨워 / 아욱국 / 화염 도시 / 어떤 포틀래치 /
보름밤 종려나무 그림자에 실려 / 제비꽃밥 / 꽃나무 / 열네 살 / 빙하 아래 /
칠월의 일곱번째 밤 / 주홍 글씨 / 바라본다, 꽃 피는 / 퉁소 /
사랑의 빗물 환하여 나 괜찮습니다 / 어미木의 자살5

제3부
그러니 애인아 / 거미 / 성선설을 웃다 / 水桶 / 비바리, 잃어버린 구멍 속 /
그 나무가 삼킨 종 이야기 / 어미木의 자살3 / 얼음 우물 고아원 /
메나리토리-몸-뚱아리 / 유성 폭우 오시는 날 / 무서운 들녘 / 분화구 /
이를 갈다 / 석양에 들다 / 세한 / 에밀레종 소리 듣다, 일식을 보다

제4부
눈 속에 / 오브-라-디 오브-라-다 / 사골국 끓이는 저녁 / 얼룩 서사 /
내 쉰두번째 결혼식의 패랭이꽃 / 내 손이 네 목 위에서 / 문지르다 /
카르마, 동물의 왕국 / 당신의 옹이 / 폭포탕 속의 구름들 / 깊은 산속 옹달샘 /
어미木의 자살4 / 뒤쪽에 있는 것들이 눈부시다 / 다른 손에 관하여 /
그날, 늙은 복숭아나무 아래서 / Everyboby Shall we love? /
대천바다 물 밀리듯 큰물이야 / 거꾸로 타는 은행나무야 /
거기쯤에서 봄이 자글자글 끓는다 / 부쳐 먹다 / 대포항

해설 / 사랑의 형과 율 · 박수연
Author
김선우
1970년 강원 강릉에서 태어났다. 1996년 『창작과비평』에 「대관령 옛길」 등 10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도화 아래 잠들다』,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나의 무한한 혁명에게』, 『녹턴』, 장편소설 『나는 춤이다』, 『캔들 플라워』, 『물의 연인들』, 『발원: 요석 그리고 원효』, 청소년소설 『희망을 부르는 소녀 바리』, 청소년시집 『댄스, 푸른푸른』, 『아무것도 안 하는 날』, 산문집 『물밑에 달이 열릴 때』, 『김선우의 사물들』, 『어디 아픈 데 없냐고 당신이 물었다』, 『부상당한 천사에게』, 『사랑, 어쩌면 그게 전부』 등을 펴냈고, 그외 다수의 시해설서가 있다. 현대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 고정희상, 발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70년 강원 강릉에서 태어났다. 1996년 『창작과비평』에 「대관령 옛길」 등 10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도화 아래 잠들다』,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나의 무한한 혁명에게』, 『녹턴』, 장편소설 『나는 춤이다』, 『캔들 플라워』, 『물의 연인들』, 『발원: 요석 그리고 원효』, 청소년소설 『희망을 부르는 소녀 바리』, 청소년시집 『댄스, 푸른푸른』, 『아무것도 안 하는 날』, 산문집 『물밑에 달이 열릴 때』, 『김선우의 사물들』, 『어디 아픈 데 없냐고 당신이 물었다』, 『부상당한 천사에게』, 『사랑, 어쩌면 그게 전부』 등을 펴냈고, 그외 다수의 시해설서가 있다. 현대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 고정희상, 발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