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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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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201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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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5/01/24
Pages/Weight/Size 235*337*15mm
ISBN 9788932015620
Description
잘 알려진 그림 형제의 '빨간 모자 이야기'에 기발하고도 번뜩이는 상상력을 가미해 또 하나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이 그림책은 빨간 모자 이야기에 기본 토대를 두고, 아이들로 하여금 그 이야기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재미있는 설정을 제시해 주고 있다.

할아버지가 들려 주는 빨간 모자 이야기는 시작부터 이상하다. '옛날 옛적에 노란 모자가 살고 있었단다로'로 시작하니 말이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는 아이가 가만 있을 리 없다. 곧바로 '아니에요, 빨간 모자예요!'하고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잘못됐다는 것을 똑똑하게 알려 준다. 할아버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할아버지 나름의 창조적인 '빨간 모자 이야기'를 들려 주고, 이에 질세라 아이는 할아버지가 잘못 이야기할 때마다 잘못된 내용을 또박또박 일러 준다. 이렇듯 엎치락뒤치락 이어지는 할아버지와 아이의 대화가 웃음을 자아낸다.

단순히 보는 즐거움을 넘어 이야기의 함축된 의미를 잘 보여준다. 컬러를 입힌 종이를 오려 붙인 콜라주 기법과 붓의 터치가 그대로 살아나도록 그린 그림을 조화시켜 생동감을 더했고, 강한 색의 대비와 과감한 컬러를 사용해 간결하면서도 극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1920년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도시 오메냐에서 태어났다. 17세에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세에 밀라노가톨릭대학 언어학과에 입학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밀라노와 로마를 오가며 기자로 일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태리 국영 방송국 RAI에서 몇몇 어린이 프로그램을 위해 글을 썼다. 또한 어린이 주간 그림 잡지 《개척자》와 《부모 신문》의 편집을 맡았다. 《코리에레 어린이 신문》과 이탈리아 은행에 매주 보급되는 《라 비아 밀리오레》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이후 잔니 로다리의 명성은 이탈리아 전역으로 퍼져 나가다가, 1970년 동화책의 노벨 문학상이라고 할 수 있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으면서 그 빛을 더해 갔다. 로다리의 동화는 환상적이면서도 유머가 담겨 있으며 전통적인 동화가 보여주는 교훈적인 요소들이 현대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게 새로운 시각으로 변형되어 있다. 1980년 건강이 급속히 악화되어 로마에서 수술을 받던 중 숨을 거둔다.

작품으로는 『마르코와 미르코』『처음 읽는 동화와 동요』『전화로 듣는 동화』『실수에 대한 책』『유령 곤돌라』『고양이 씨 사건』『타이프로 친 이야기』『알리체 이야기』『동화와 시에 나오는 동물원』『페르디죠르노 청년의 여행』『네 귀퉁이 놀이』『크리스마스 트리 혹성』『하늘과 땅의 동화』『자유를 찾은 꼭두각시』『두 번째 동화책』『옛날 옛적에 람베르토 남작이 있었어요』『X. 99 형사』『허공에서 나온 이야기와 시』『곤돌라를 탄 고양이』『비누 방울』『책상 사이에서』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