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신의 오후

앙리 마티스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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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2/24
Pages/Weight/Size 137*194*25mm
ISBN 978893102255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앙리 마티스가 직접 편집한 『목신의 오후』 국내 최초 번역?출간
마티스의 에칭화 29점 + 말라르메의 시 64편(국내 최다) 수록
말라르메 연구자 최윤경 교수의 음악성과 문학성을 극대화한 번역
충실한 작품 해설 및 상세한 연보 수록


20세기 미술의 거장 앙리 마티스가 직접 편집하고 삽화를 제작한 『목신의 오후 : 앙리 마티스 에디션』이 국내 최초로 번역?출간된다. 2018년 출간 후 중쇄를 거듭한 스테디셀러 『악의 꽃 : 앙리 마티스 에디션』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앙리 마티스 에디션’이다. 마티스가 직접 선별한 말라르메의 시 64편과 이 책을 위해 그가 특별히 창작한 에칭화 29점을 담았다. 이 책의 원전은 1932년 스위스의 미술전문 출판업자 알베르 스키라가 145부 한정 출간한 『스테판 말라르메 시집Poesies de Stephane Mallarme』으로, 현재 수집가들 사이에서 75,000달러(한화로 약 9,000만 원) 이상에 거래되는 희귀본이다. 하여 『목신의 오후: 앙리 마티스 에디션』은 알베르 스키라의 인가를 얻어 원본을 완벽하게 재현한 판본인 『시집Poesies』(EDITO-SERVICE S.A. GENEVE, 1970)을 저본으로 삼았다. 마티스의 편집 의도를 살리고, 시와 삽화의 연관성을 고려해 가급적 원본 그대로 편집했다.

말라르메의 대표작 「목신의 오후」, 「에로디아드」, 「인사」, 「바다의 미풍」을 비롯해 국내에서 출간된 말라르메 시집 중 가장 많은 시(64편)가 수록되어 있으며, 초기부터 말기까지 말라르메 작품 세계 전체를 아우른다. 말라르메 연구자 중앙대 최윤경 교수가 번역을 맡아 음악성과 문학적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린 우리말로 옮겼다. 음운의 작동과 시어의 배치, 구두점 사용 하나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암시와 상징이 많아 난해하기로 악명 높은 말라르메의 시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충실하고 친절한 해설을 담았다. 또 작품의 발표 시기 및 생애 주요 사건의 의의를 상세하게 밝힌 연보를 수록했다.
Contents
인사
불운
환영
하찮은 청원서
저주받은 어릿광대
악마에 홀린 흑인 여자
탄식

꽃들
새봄
번민
씁쓸한 휴식에 지치고
종 치는 수사
여름날의 슬픔
창공
바다의 미풍
적선
소네트
시의 선물

에로디아드
장면
성 요한의 송가

목신의 오후
목신

성녀
추모의 건배
산문
부채
다른 부채
앨범 한 장
여인이여, 지나친 격정 없이도
오 멀리서 가까이서 순백의, 그토록
벨기에의 친구들을 회상함
거리의 노래
Ⅰ. 구두 수선공
Ⅱ. 향기로운 허브를 파는 아가씨
Ⅲ. 도로를 고치는 인부
Ⅳ. 마늘과 양파를 파는 상인
Ⅴ. 일꾼의 아내
Ⅵ. 유리 장수
Ⅶ. 신문 파는 아이
Ⅷ. 옷 파는 여자
휘슬러에게 보내는 쪽지
롱델


소곡 Ⅰ
소곡 Ⅱ
소곡 (병사의 노래)

소네트 몇 편
어둠이 숙명의 법칙으로 위협할 때
순결하고, 강인하며 아름다운 오늘은
아름다운 자살은 의기양양하게 달아났구나
제 순결한 손톱들이 그들의 오닉스를 높이 들어 바치는

이 머리칼은, 극단에 이른 불꽃의 비상
에드거 포의 무덤
샤를 보들레르의 무덤
무덤
예찬
예찬
집약된 온 영혼은
어느 찬란하고 희미한 인도 너머로
Ⅰ. 이 저녁 모든 긍지가 연기를 피운다
Ⅱ. 가냘픈 유리병의 둔부와 도약에서 솟아올라
Ⅲ. 한 겹의 레이스 사라진다
시간의 향유가 배인 그 어떤 비단도
당신의 이야기에 내가 나온다면
짓누르는 구름에
파포스의 이름 위로 내 낡은 책들을 다시 덮고


작품 해설
옮긴이의 말
스테판 말라르메 연보
Author
스테판 말라르메,앙리 마티스,최윤경
프랑스 파리에서 관리의 아들로 태어나 5세 때 어머니를 여의고 외할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상스의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을 읽고 깊은 영향을 받았으며, 이때 보들레르가 번역한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들을 접했다. 대학입학자격시험에 합격 후, 국유지 관리국의 하급 직원으로 직장생활을 했고, 20세가 된 1862년부터 문예지에 시와 평론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읽고자 하는 열망으로 런던으로 건너가 1년간 영문학에 매진했다. 귀국 후에는 일생을 영어교사로 지냈다. 이후 포의 작품들을 직접 번역해 출간하는 한편, 낭만주의나 고답주의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풍을 구축하는 데 몰두했다. 1871년, 「목신의 오후」와 더불어 말라르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장시 「에로디아드」를 발표했다. 1875년 「목신」의 원고를 르메르 출판사에 보냈다가 거절당하지만, 이듬해 에두아르 마네의 삽화를 실은 시집 『목신의 오후』가 드렌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1884년부터 ‘화요회’를 만들어 문인과 예술가, 당대 지식인들과 교유했으며, 특히 폴 발레리, 앙드레 지드 같은 젊은 작가들을 비롯해 20세기 프랑스 문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1898년 9월 9일 발뱅에서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듬해 『시집』이 사후 출간되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관리의 아들로 태어나 5세 때 어머니를 여의고 외할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상스의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을 읽고 깊은 영향을 받았으며, 이때 보들레르가 번역한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들을 접했다. 대학입학자격시험에 합격 후, 국유지 관리국의 하급 직원으로 직장생활을 했고, 20세가 된 1862년부터 문예지에 시와 평론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읽고자 하는 열망으로 런던으로 건너가 1년간 영문학에 매진했다. 귀국 후에는 일생을 영어교사로 지냈다. 이후 포의 작품들을 직접 번역해 출간하는 한편, 낭만주의나 고답주의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풍을 구축하는 데 몰두했다. 1871년, 「목신의 오후」와 더불어 말라르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장시 「에로디아드」를 발표했다. 1875년 「목신」의 원고를 르메르 출판사에 보냈다가 거절당하지만, 이듬해 에두아르 마네의 삽화를 실은 시집 『목신의 오후』가 드렌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1884년부터 ‘화요회’를 만들어 문인과 예술가, 당대 지식인들과 교유했으며, 특히 폴 발레리, 앙드레 지드 같은 젊은 작가들을 비롯해 20세기 프랑스 문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1898년 9월 9일 발뱅에서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듬해 『시집』이 사후 출간되었다.